A형간염 환자 급증… 개인위생 준수해야

화순군, 예방관리 강화하고 예방접종 당부

2019-04-30     강삼남 기자

[내외일보=호남]강삼남 기자=올해 들어 A형간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감염병 감시와 예방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현재까지 A형간염 환자는 서울에서 65명, 경기에서 1060명, 전남에서 36명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군은 방역과 예방관리 체계를 점검·강화하고 주민에게 A형간염 예방을 위한 위생 관리 방법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2018년과 2019년 화순에서 A형간염 환자가 발생한 적은 없으며 지난 2017년 환자 1명이 발생했다.

A형간염은 물이나 식품을 매개로 감염되기 때문에 집단발병 우려가 큰 제1군감염병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심한 피로감, 식욕부진, 메스꺼움, 고열, 복통과 설사가 나타나며 잠복기가 길어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다.

A형간염 확진자는 70%가 30~40대다. 예방을 위해서는 끊인 물 마시기, 음식 익혀먹기, 위생적인 조리과정 준수,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아울러 12~23개월의 소아나 A형간염에 면역력이 없는 만성간질환자, 외식업 종사자, 의료인, 최근 2주 안에 A형간염 환자와 접촉한 사람 등 고위험군 소아·청소년이나 성인은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A형간염 환자 발생 예방을 위해 보건 사업과 연계해 예방   홍보·교육을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다”며 “올바른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