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말싸미, 우여곡절 끝에 개봉

2019-07-24     이혜영 기자

 

[내외일보] 영화 '나랏말싸미'가 오늘(24일) 개봉했다.

故전미선 배우의 유작인 '나랏말싸미'는 영화 '사도'와 '평양성' 등의 각본을 맡았던 조철현 감독의 데뷔작으로 고 전미선을 비롯해 송강호, 박해일 등이 캐스팅돼 화제가 된 바 있다.

'나랏말싸미'는 한글을 만든 세종과 창제 과정에 함께했으나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사극으로, 송강호가 세종대왕 역을, 박해일이 한글 창제에 힘을 보태는 신미스님으로, 故전미선이 소헌왕후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영화 '나랏말싸미'는 실시간 예매율 18.1%로, 라이온킹(23.9%)에 이어 예매율 2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영화에 참여했던 고 전미선이 지난달 29일 전북 전주 소재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되며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했다.

또한 '나랏말싸미'는 저작권 논란으로 상영금지가처분 소송에도 휩싸인 바 있다.

그러나 법원은 23일 영화가 '훈민정음의 길-혜각존자 신미평전'(저자 박해진)의 2차 저작물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도서 출판 나녹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