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통역사 해명 "무섭다"

2019-07-24     내외일보

 

[내외일보] 최근 한 홍콩 매체에서 진행한 송혜교의 인터뷰 내용이 논란에 휩싸이자 당시 송혜교의 통역사였던 A씨가 해명에 나섰다.

24일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대화 맥락이 생략된 채 인터뷰 일부 내용만 취사 선택돼 보도돼 큰 오해를 낳고 있다. 처음 겪는 일이라 너무 당황스럽고, 분노를 떠나 무섭기까지 하다"고 전했다.

앞서 18일 송혜교가 홍콩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가 국내에 보도되며 ‘공주병’, ‘이혼은 운명’등의 논란이 불거졌다.

먼저 A씨는 '공주병' 논란에 대해 "인터뷰 당시 홍콩 매체는 송혜교가 쓰고 있던 왕관 장식물인 ‘티아라’를 두고 ‘만약 티아라를 쓸 기회가 주어진다면 언제 가 좋을까'라고 송혜교에게 질문했다. 이에 송혜교는 "기회가 된다면, 11월22일 내 생일에 티아라를 써보면 좋을 것 같다. 티아라를 쓰면 공주가 된 기분이 드니까"라면서 “송혜교는 티아라하면 흔히 '공주'를 연상하듯이 그것을 쓴다면 누구든 잠깐이라도 그런 기분을 느껴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취지로 답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A씨는 송혜교의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답변에 대해서는 "다소 부풀려진 부분이 있다"면서 "올 하반기 계획을 묻는 질문에서 송혜교가 전한 답변은 사실 짧았다. 당시 송혜교는 '아마도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겠죠. 쉴 거 같아요. 내년엔 새 작품을 할 것 같은데 확정된 건 아니에요'라고 간단하게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A씨는 “‘모든 것은 운명대로’라는 답변도 ‘작품을 어떤 방식으로 결정하나’라는 질문에 답한 것이다. 그때 송혜교는 ‘작품은 애쓴다고 되지 않고 운명처럼 다가오는 것 같다’고 답변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송중기와 송혜교는 2017년 10월 결혼식을 올렸지만 1년 9개월 만에 이혼했다. 

지난달 27일 송중기가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하면서 이혼 절차에 들어갔고, 지난 22일 이들의 이혼 조정이 성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