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남 별세, 40년간 100여편?

2019-07-25     이혜영 기자

[내외일보] 영화 '영구와 땡칠이' 시리즈로 유명한 남기남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77세. 

유족에 따르면 당뇨 합병증을 앓던 남기남 감독은 3개월 전 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 지난 24일 오후 6시 29분에 숨졌다. 

빈소는 순천향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3층 7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6일 낮 12시다.

'영화빨리찍기'로 유명한 남기남 감독은 4일에 한편을 찍기도 했으며 영화인생 40년간 100여편이 넘는 작품을 찍어냈다.

남기남 감독은 서라벌예술대, 지금의 중앙대학교를 졸업하고 1972년 '내 딸아 울지마라'(김지미 주연)로 충무로에 데뷔해 1989년 '영구와 땡칠이'로 유명세를 탔다. 

이후 2003년에는 '갈갈이 패밀리와 드라큐라'를, 2005년에는 '바리바리짱', 2010년에는 '동자 대소동' 등을 연출하며 어린이 관객들과의 소통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