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주가 웬말? "고맙다"

2019-10-30     내외일보

[내외일보] 안춘순 기자 = 자유한국당이 10여명의 인재 영입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포함돼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자유한국당이 박찬주 전 육군대장과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 등 10여명을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박찬주 전 육군대장은 공관병 갑질 의혹으로 파문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또한 기자 출신인 이진숙 사장은 MBC 노조 탄압으로 논란이 된 인물이기도 하다.

이에 누리꾼들은 "자유한국당이 '인재'의 정의를 착각한 것 아니냐"며 비아냥거리고 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박찬주 전 대장 영입에 대해 "고맙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선거를 앞둔 정치권의 인재 영입이라고 하면 각 분야에서 사회적 기여를 했거나 유명세가 있는 분들이 들어온다"며 "박찬주 대장, 이분은 국민적 관심은 받았으나 페이머스(Famous, 유명)와 노토리어스(Notorious, 악명) 중 후자"라고 설명했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황교안 대표 잘 하셨네요"라며 조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