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주옥순을 국회로?

2020-01-21     내외일보
출처=JTBC

[내외일보] 한일 갈등 당시 아베 수상에게 사죄하는 등 친일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4·15 총선에서 경북 포항 북구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1대 총선 예비후보자 명부에 주옥순 대표의 이름이 올랐다. 

주옥순 대표는 지난 20일 후보 등록을 마친 후 포항 북구에 위치한 충혼탑을 참배하는 모습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충혼탑을 함께 찾은 지지자들은 "주옥순을 국회로"를 외치며 열렬히 지지했다.

보수단체 엄마부대를 이끄는 주옥순 대표는 지난해 8월 일본의 무역보복에 국내 반일감정이 확산되던 당시 일본 아베수상에게 사죄하는 집회를 열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주옥순 대표는 개신교 교인들과의 단체 카톡방에서 “아베 수상님, 국민의 한사람으로 진심으로 사죄를 드립니다. 일본 파이팅”이라는 시위 내용을 공지해 공분을 샀다.

이에 엄마부대의 한 회원은 “문재인을 철저하게 응징하지 않으면 우리는 세월호처럼 침몰하고 말 것입니다. 이거는 문재인이 머리를 숙이고 일본에 사죄하지 않으면 절대로 해결이 안 됩니다”라고 말해 논란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