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72주년 희생자 극락왕생발원 108배

- 4월 3일(금) 오후2시, 광화문광장 -

2020-04-02     이수한

[내외일보]이수한 기자÷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스님)는 4월3일(금) 제주 4.3항쟁 72주년을 맞이하여 광화문광장에서 추념식과 희생자 위령재 등 추모행사가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대중이 모이는 추념행사 대신 온라인 추모로 대신하게 되었고, 광화문광장에는 진상보고서에 공식적으로 등재된 제주4.3의 희생자 14,442명의 이름을 새겨넣은 소박한 조형물만 설치되어 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위령재를 대신하여 4월 3일(금) 오후2시, 광화문광장 조형물 앞에서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발원과 진상규명, 명예회복, 특별법제정 촉구를 바라는 108배 및 염불을 진행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108배는 총무원 사회국장스님을 비롯하여 사회노동위원회 스님들이 참여하실 계획이다.

사회노동위원회는 "4.3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제주4.3의 진실이 밝혀지고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을 통하여 진정한 화해와 치유가 하루 속히 이뤄지길 발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