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교회 집단감염, 봉쇄 완화 탓?

프랑크프루트 한 침례교회 교인 107명 감염 재확산 우려 속 여행 규제 해제

2020-05-25     내외일보

독일 교회 집단감염, 봉쇄 완화 탓?

[내외일보]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한 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다.

이번 집담감염으로 인해 독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일 대비 267명 늘었다.

25일 월드오미터 등 통계사이트들의 세계 코로나19 발생현황 및 국가별 코로나 발생현황에 따르면, 독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현황은 267명이며 누적으로는 18만328명이다.

이날 독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헤센주(Land Hessen) 프랑크푸르트(Frankfurt)의 한 침례교회에서 107명의 신도가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대부분 경증인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독일에서 교회 예배는 코로나19 확산 사태 속에서 지난 3월 중순 이후 금지됐다가 이달부터 주별 방침에 따라 예배가 가능해졌다.

앞서 독일에서는 도축장과 난민 시설, 요양원 등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 교회의 집단감염으로 독일에선 감염 재확산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더욱이 다음 달부터 독일 내 여행 관련 규제가 풀릴 가능성이 커지면서 감염 전문가들 역시 잇따라 재확산을 경고하고 있다.

독일은 코로나19 피해가 큰 국가 중 하나였지만, 이후 침착하게 대응하면서 유럽 주요국 가운데 가장 방역에 성공했다는 국제사회의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