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기술로 만든 신품종 흑피수박 ‘블랙위너’ 수박 출시

종자선택부터 판매까지 원스톱으로 책임진다 ■ 롯데마트와 농협, 농우바이오 3자가 협업한 신품종 ‘블랙위너’ 수박 선보여 - 일반 흑피 수박 보다 당도가 1~2브릭스(Brix)높고 아삭한 식감이 장점 ■ 6월4일부터 ‘블랙위너’ 수박 1통(6-7kg/7-8kg)당 각 1만 2800원/1만 3800원에 판매.

2020-06-02     이수한
블랙위너 수박 나왔다

[내외일보]이수한 기자=여름 대표 과일 ‘수박’의 품종이 다양화 되고 있다. 과일 본연의 가치인 맛에 주안점을 두고 당도가 높은 신 품종의 과일들이 출시되고 있는 것이다.

롯데마트가 2012년부터 선보인 ‘흑피수박’의 판매량은 지속 증가하며 연 2500톤 가량을 취급하고 있다. 흑피수박은 검은색 과피에 일반 수박보다 껍질이 얇고 식감이 좋으며 당도가 높다. 특히, 수박 겉면이 초록색과 검정색의 줄무늬가 아닌 검은 단색에 약간의 호피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는 새로운 품종의 흑피수박인 ‘블랙위너’ 수박을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블랙위너’ 수박은 산지 계약 재배를 통해 상품을 공급하는 구조에서 더 나아가 롯데마트가 주가 되어 종자선택부터 매장 판매까지 전 분야에 관여해 진행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실제로 롯데마트는 신품종 종자 개발을 위해 3년 전부터 종자연구사인 ‘농우바이오’와 협력해 산지우수농가를 대상으로 ‘블랙위너’ 수박의 종자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최적의 기후조건을 고려해 전라도 완주 ‘삼례’ 지역의 이석관 대표농부의 농가 외 15농가를 선정, 계약재배를 실시했다.

이 후 수박의 생육 기간 동안 롯데마트의 상품기획자가 지속적으로 산지에 방문해, 상품의 품질을 확인하고 개선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 생산자와 함께 고민해 해결책을 도모했다. 한정된 우수 농가와의 계약재배를 통해 공통된 농법을 적용, 품질 관리가 가능했기 때문에, 고품질의 수박 생산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6월 4일(목)부터 전라북도 삼례에서 수확한 ‘산지뚝심 완주 블랙위너수박(6-7kg/7-8kg,통)’을 각 1만 2800원과 1만 3800원에 판매한다.

김창용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좋은 과일은 좋은 종자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해 종자선택부터 재배까지 직접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과일 본연의 맛을 극대화하고 고객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좋은 종자를 선정해 좋은 농산물을 재배하는데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