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그리스, 문화재 환수 협력 본격화

2012-10-17     최고은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그리스 교육종교문화체육부(이하 문화부)와 16일 오후 2시 서울 그랜드호텔(서대문구 홍은동)에서 양국간 문화재 환수 협력을 진흥하기 위해 ‘문화재 환수 전문가 국제회의 개최를 위한 양국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국 정부는 문화재 환수 국제 여론 진흥을 위해 국가간의 교류·협력이 확대돼야 한다는 것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문화재청 박영근 문화재활용국장과 그리스 마리아 블라자키(Maria Vlazaki) 문화부 유물·유산국장(General Director of Antiquities & Cultural Heritage)이 각각 양국 대표로 참석, 양해각서 체결에 서명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불법반출문화재 반환 협력 기반 조성, 국제회의 개최를 통한 전문가·현장 활동가의 환수 경험 공유 강화, 양 국가의 순차 개최를 통한 ‘환수 전문가 회의’ 매년 개최, 다른 국가의 회의 참가 유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한편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이날 서울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문화재 환수 전문가 국제회의’ 참석을 위해 그리스 문화부 유물·유산국장이 방한함에 따라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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