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중 델타변이 감염자 파악 못하나?

2021-08-05     김주환 기자

[내외일보] 김주환 기자 = 세종시 보람동 소재 한 태권도 학원에서 촉발된 코로나19 확산세에 이춘희 세종시장은 정례브리핑을 마치고 기자실을 찾아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본지는 세종시 관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델타변이' 감염자 비율에 대해 질의했고, 이에 이 시장은 "델타변이는 전국적으로 확진율의 약25% 정도"라며 질병관리본부의 발표를 인용하고 "앞으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세종지역 델타변이 확진자에 대해 분석하여 8월내 수치가 나오지 않겠냐"는 모호한 답변을 내놨다.

세종지역의 확진자 증가로 현재 3단계가 발효 중이다. 하지만 이번 태권도 학원 건에서 볼 수 있듯 시민들의 안전불감증은 심각한 수준이다.

30여명의 어린이들과 경기도 모처에서 수련회를 마치고 돌아온 관장과 사범이 확진됐다. 결국 어린이 수련생들이 무방비 상태에서 집단으로 감염됐으며 원생의 가족들까지 연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이들 중 델타변이 감염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여전히 확인 조차 되지 않고 있어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