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에 전국 최초 ‘흰다리새우 연구시설’ 건립

전북도가 추진하는 스마트양식 연구시설 대상지 유치 성공

2021-09-13     고재홍 기자

 

[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임실군이 옥정호가 있는 운암면 일대에 고부가가치 사업인‘흰다리새우 스마트양식 연구시설’을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

군은 전북도에서 추진 중인 흰다리새우 스마트양식 실증연구시설 건립사업 최종 대상지로 운암면 쌍암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흰다리새우 스마트양식 실증연구시설 건립사업은 전북도가 지난 2월 해수부 ‘친환경양식어업육성’사업 공모에 선정, 대상지를 놓고 도내 일부 시군 유치경쟁이 매우 치열하게 전개됐다.

올부터 23년까지 총 70억(국비 35, 도비 35)이 투입되는 친환경 스마트양식 시스템을 적용하는 전국최초 시설이기 때문이다.

특히 흰다리새우 스마트양식 실증연구 시설이 갖춰지면 고부가가치 흰다리새우를 바다가 인접하지 않아도 대량생산 및 소규모 양식어가에 적용이 가능, 농업인 새로운 소득기반을 창출할 수 있다.

임실군은 이번 부지 유치경쟁에서 운암면 쌍암리 일대 교통편의성과 운암특화단지조성사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적극 강조했다.

운암면 쌍암리 일대는 지방도와 국도가 있어 타지역과 통행이 원활하며, 운암특화단지조성사업 부지와 연접해 있어 향후 확대 가능성이 높다.

군은 전북도가 추진하는 흰다리새우 관련 연구시설을 유치함으로써 임실군 내에서 흰다리새우 대량생산 및 소규모 양식어가에 스마트 양식을 보급해 주민들의 새로운 소득 창출의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옥정호 붕어섬 등 종합 관광사업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클러스터 사업 단지로 급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 민’ 군수는 “이번 전북도 내수면 흰다리새우 스마트양식 연구시설 유치로 고부가가치 산업인 흰다리새우 양식이 새로운 주민소득 창출 기반이 됐다”며 “추진 중인 옥정호 일대 친환경 관광개발 사업과 연계한 먹거리 관광클러스터 사업단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