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보해줬더니 손가락욕... 누리꾼 '공분'

2022-01-13     내외일보
출처=보배드림

 

[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도로에서 무리하게 끼어드는 차량에 양보했지만, 오히려 손가락 욕과 욕설을 들었다는 사연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양보해줬더니 욕하고 쫄아서 도망간 분당 자주색 모닝 찾아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새해 첫 주에 정말 어이없는 일을 겪었다”며 2분 40초 분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경기도 용인의 한 도로에서 주행 중인 차량 앞으로 자주색 경차가 갑자기 끼어드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무리한 끼어들기에도 양보를 했지만 경차 차주가 창문을 열더니 손가락 욕을 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찍혔다.

이어 따라오라는 듯한 손짓까지 한 경차 차주에게 A씨가 따라가 '왜 그러냐'고 말을 걸자 경차 차주는 욕설을 하고 도망갔다.

나중에 신호에 멈췄을 때 A 씨가 차에서 내려 따지러 가자 모닝 차주는 문을 열지 않고 계속 욕설을 했다.

A 씨는 “스마트 국민제보 홈페이지에 보복 운전으로 신고를 해둔 상태”라며 “이 차주를 모욕죄로 고소 가능하다면 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