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내부 전문가 컨설팅으로 안전역량 키운다

전기분야 베테랑 직원 ‘안전기술전문가’로 선발…5월부터 현장 컨설팅 투입

2022-04-28     이수한
코레일은 28일 오후 대전사옥에서 ‘전기분야 안전기술전문가 킥오프 회의’를 열고 내부 직원으로 구성된 안전기술전문가 활동계획 등을 논의했다.

[내외일보] 이수한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전기분야 현장 안전확보를 통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내부 직원으로 구성된 ‘안전기술전문가’ 제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안전기술전문가는 경험과 자격을 갖춘 직원이 본업과 함께 컨설팅을 담당하며 현장에 최적화된 안전관리를 위해 마련했다. 전국 지역본부와 고속철도 전담소속 등에서 10년 이상 경력과 국가기술자격증 최상위 등급인 기술사 등 전문 자격을 갖춘 직원 47명을 선발했다.

선발 직원은 각 소속 작업장·공사개소 특성을 고려해 매달 중점관리 사항을 핀셋 점검·자문하며 이행실태를 확인한다. 전사적 장애·사고 예방활동과 유지보수 품질확보 등도 관리·감독한다.

전국 14개 소속에서 선발해 4월 중순부터 시범운영을 거쳤으며 5월부터 본격 활동한다. 

이를 위해 코레일은 28일 오후 대전사옥에서 ‘전기분야 안전기술전문가 킥오프 회의’를 열고 활동계획을 비롯해 안전관리 우수사례 등을 공유했다. 

회의에서는 중대재해예방을 위해 현장의 불안전요소 제거를 통한 안전한 작업환경 만들기를 목표로 안전규정 등의 준수사항 이행여부 점검, 현장 순회 등 안전지도 등의 5대 임무를 선정했다. 

특히 고속철도 전기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고속전기사업단의 지난해 우수사례가 눈길을 끌었다. 사전 점검과 컨설팅, 지도활동 등으로 운행 관리장애와 산업재해를 각각 33%, 75%로 감소시켰다.

이동기 코레일 전기안전기술단장은 “기술분야 내부 전문 인력을 적극 육성해 선제적 안전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현장에 최적화된 맞춤형 안전활동으로 중대재해 예방에 적극 나서겠다”며 “국민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열차운행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