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옷 가격 안나왔나?" 황교익, '일침'

2022-05-11     내외일보
김건희 여사 / 국회사진기자단

 

[내외일보] 이태종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식을 가지고 임기를 시작한 가운데,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김건희 여사의 의상을 경쟁적으로 보도했던 언론을 비꼬아 눈길을 끈다.

황씨는 이날 SNS에 "기자 여러분, 오늘 (취임식에서) 김건희 여사가 입은 옷의 구매처와 가격이 아직 안 나왔나요"라고 짧게 적었다.

이같은 황씨의 언급은 그동안 김 여사가 착용했던 옷에 대한 가격과 브랜드 등을 소개했던 언론의 속보 경쟁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 여사는 서울 여의도 국회 앞마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의상과 구두를 모두 흰색으로 맞춰 '올화이트' 패션을 선보였다.

앞서도 황씨는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임기개시 상징행사’라는 표현을 강하게 비판했다.

황씨는 같은날 SNS에 "윤석열 대통령 임기개시 상징행사는 행사의 성격이나 내용을 말한다"며 "이런 문구는 행사 기획·진행 문건에 쓰는 것이지 대중에게 드러내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중에게는 윤석열 대통령 임기개시 상징행사의 의미를 흥미롭게 드러내는 문구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가 행사인데 창피할 정도로 촌스럽다"며 "5년간 이런 꼴을 보아야 한다는 게, 참담하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