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성폭행 사망사건'... '불법촬영' 정황 발견

2022-07-19     내외일보

[내외일보] 이태종 기자 = '인하대 성폭행 사망사건'의 가해 남학생이 범행 당시 불법촬영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 YTN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A(20)씨가 지난 15일 범행 현장에 놓고 간 휴대전화에서 당시 상황이 담긴 동영상 파일을 확보했다.

이에 경찰은 A씨가 의도적으로 불법 촬영을 시도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5일 새벽 A씨는 인하대 캠퍼스 내 한 단과대학 건물 3층에서 동급생 B씨를 성폭행하려다가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B씨는 건물 밖 1층 노상에 추락한 뒤 1시간 넘게 피를 흘리며 방치됐다가 지나가던 행인에게 발견됐다.

A씨는 B씨가 추락하자 B씨의 옷을 다른 장소에 버리고 자취방으로 달아났다가 경찰에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