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늪에 빠뜨리고 있다"... 민주당 '일갈'

2022-08-03     내외일보

[내외일보] 이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관저 시공 수의계약 의혹’ 등을 거론하며 “김건희 여사로 인해 윤석열 대통령실이 헤어나올 수 없는 의혹과 논란의 늪에 빠지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2일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대통령 관저를 대통령 부부의 사적 공간이라 착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 관저는 법으로 정한 국가중요시설이자 철저한 관리를 위해 소중한 국민 혈세가 투입되는 공적 공간”이라며 “국민 혈세는 김 여사가 도와준 업체에 마음대로 특혜를 줄 수 있는 쌈짓돈이 아니디"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부인이 대통령실 운영 전반에 관여해 지인들에게 특혜를 줬다면 이는 전횡”이라며 “거짓이 더 큰 거짓을 키우기 전에 김 여사는 대통령실 운영 관여 의혹을 낱낱이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날 오마이뉴스는 “김건희 여사가 과거 코바나컨텐츠를 운영할 당시 전시회를 후원한 업체가 관저 공사의 일부 시공을 수의계약으로 맡았다”고 보도해 논란이 불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