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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익산-대야복선전철’도 준공도 안됐고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착공도 안했는데 ‘새만금항-새만금홍보관이 있는 변산면까지 연장이 다 된 것처럼 과대홍보를 해 주민들이 금방 부안에 철도가 들어오는 양 착각할 정도란다. 선거를 앞두고 공약을 쏟아 내거나 주민숙원이 해결된 양하는 것은 이번 뿐 아니다. 가장 잘 써먹는 것이 새만금 공약이다. 공약空約으로 끝난 새만금공약公約과 이슈를 보자. 다우코닝사와 현대제철 유치, ‘새만금타워’, ‘새만금자기부상열차’, ‘만경강 뱃길운하’, ‘새만금~중국 청도 550km 해저터널’, “두바이여, 기다려라! 새만금이 간다.”, “2021~40년까지 23조 규모 그린에너지산단을 구축한다.”는 삼성MOU, 한 개 업체도 들어온 바 없이 언제 조성될지 알
고재홍 기자
2018.05.0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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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경남=윤은효 기자]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거창군스포츠파크에서 제96회 어린이날 기념식과 제25회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월천마을 풍물을 시작으로 기념식과 거창여중 난타, 청소년동아리 아이시스의 댄스공연이 있었으며, 거창소방서의 심폐소생술, 피난구 체험과 20여개의 체험부스를 운영 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기념식에서는 거창초등학교 6학년 조민서 학생 등 7명의 어린이에게 군수 표창을 수여해 모범어린이를 칭찬하고 격려하는 등 어린이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하지만 정작 어린이날을 누구보다도 더 참석해 축하해 주어야할 인사는 보이지 않았다.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과 군수는 어디에서나 찾아 볼 수가 없다. 바쁜 일정속에 참석하지 않을 수도
윤은효 기자
2018.05.07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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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구치소 이전 문제! 이제는 강석진 국회의원이 명확한 입장을 밝혀 주셔야 합니다". 거창 구치소 문제로 인해 2015년부터 지금까지 4년 간 거창 주민들은 극심한 찬・반 갈등으로 갈라져버렸습니다. 우리 지역을 대표하고 있는 강석진 국회의원의 분명하지 않은 입장도 이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강석진 국회의원께서 원안 고수와 장소 이전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갖고 있는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2년 전 총선 때 강석진 국회의원께서는 ‘거창군의 이익, 교육도시 거창의 이미지, 거창군의 미래 등을 고려할 때 반드시 이전되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당선 이후 구치소 이전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셨습니까? 만약, 입장이 바뀌었다고 한다면, 왜 주민들에게 설명하지 않고 있습니까?
윤은효 기자
2018.05.0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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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세종시의 ‘새만금개발청’이 최근 개발청과 설립예정인 ‘새만금개발공사’ 청사입지로 군산에 소재한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산단사업단 청사가 바람직하다는 판단으로 ‘사무실 임차’ 협조 요청공문을 보냈다는 소식이다. 군산조선소와 군산GM 폐쇄 보상차원인지는 모르나 군산시로 입지를 굳힌 것인데 부안군은 대책도 없이 엉뚱한 부안까지 새만금 내부철도 연장이 다 된 것처럼 홍보에 여념이 없다. 새만금 수산양식 생산량 60%를 차지했던 부안군이 착공 28년째 최대 피해자다. 방조제 길이나 면적에서 소외됐고 새만금 관련기관도 전무한데 부지하세월인 내부철도가 금방 부안까지 연장되는 양하는 것은 선거를 앞둔 주민 눈가림일 뿐이다. 정부는 2010년 11월, 3·4호 방조제를 군산 관할로 결정하
고재홍 기자
2018.05.0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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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스식 해안의 검은 겨울 - 강인한 지난밤 그 여자의 하얀 레이스 달린 파란 실크 잠옷 그림자가 오래도록 불이 꺼지지 않는 침실 창문에 검정나비 실루엣으로 하늘거리고 있었다. 여러 해 동안 피폐해진 주민들의 안녕 위로 사금파리가 싸락눈처럼 한 줄 두 줄 아프게 흩날리는 그 시간. 잿빛 어두운 마음의 문을 열고 여자가 고개를 내밀었다. 내 차가운 손을 잡아주셔요, 그리고 내게 당신의 피를 넣어주시면 당신을 주인으로 섬길게요. 붉은 가방을 손에 들고 여자가 자신에게 날아온 동박새를 도끼눈으로 내쫓으며 말했다. 저리 가, 가버려. 가방의 아가리는 이를 악물고 닫혔으나 벌어진 지퍼의 잇바디 사이로 보랏빛 연기가 피어올랐다. 독한 연기는 뱀의 혀처럼 갈라져 주민들의 한두 가닥 가냘픈 희망
최형심 시인
2018.05.0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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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에서 검찰은 기소권외에도 수사권, 수사지휘권, 영장청구권, 형집행권 등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힘들 정도로 검찰권이 비대화되어있다. 이런 독점적 권력구조는 검찰권남용의 문제로 이어지며 형사사법체제에서도 권력 분립을 통해 상호간 견제와 감시를 이루자는 논의가 지속되어왔다. 개혁을 통해 형사사법의 정의실현과 국민의 인권보장 수준이 높아지면 국민 편익 증대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정부의 노력으로 권력구조 상 과거의 적폐를 철저하게 단절·청산하고 ‘국민을 위한 권력기관’으로의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수사권 조정문제가 이전까지는 국가기관 간의 권한 다툼, 밥그릇싸움으로 치부되어 본질이 흐려졌다면, 이번에야 말로 숙원 되어왔던 수사구조개혁을 ‘국민편익 증대’를 위해 반드시 이루어
백춘성 기자
2018.04.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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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전북은 모든 것이 꼴찌다. 여기에 전북대와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변호사 합격률도 전국 최하위라는 소식이다. 전북지역 로스쿨 졸업생 변호사 시험 합격률이 30%를 밑돌며 “실업자 될 것인데 막대한 학비를 들여 갈 필요가 있겠느냐?”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높아진다. 전북 여러 통계를 보자. 3월말 인구는 184만8066명으로 185만도 무너졌다. 전국 5178만4669명의 3.56%다. 2016년 말 186만4791명보다 -1만6725명, 17년 말 185만4607명보다 -6541명이어 절벽에서 추락한다. 올 들어 3개월 만에 -6541명이니 이런 속도라면 올해만 (-2만6164명)이 줄게 된다. 정부예산 증가율이 뒤쳐진 15~18년 4년간 전북 국가예산은 (-4조82
고재홍 기자
2018.04.2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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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의 저녁 - 박완호 연두의 말이 들리는 저녁이다 간밤 비 맞은 연두의 이마가 초록에 들어서기 직전이다 한 연두가 또 한 연두를 낳는, 한 연두가 또 한 연두를 부르는 시간이다 너를 떠올리면 널 닮은 연두가 살랑대는, 널 부르면 네 목소리 닮은 연두가 술렁이는, 달아오른 햇살들을 피해 다니는 동안 너를 떠올렸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지점에 닿을 때까지 네 이름을 불렀다 지금은, 나를 부르는 네 목소리가 들려올 무렵이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과거는 언제나 현재형입니다. 간밤에 비 맞은 연두가 더 푸르러지듯 기억은 시간을 입음으로
최형심 시인
2018.04.2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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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인천]=김상규 기자 각 가정의 자녀들에게 새로운 학기가 시작된 지 한 달이 되어 가는 3월의 현재는 각 기관은 물론 학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때이다. 누군가는 새로운 환경에 금세 적응해 많은 교우관계를 쌓고, 또 다른 누구는 아직도 적응 기간을 갖고 있을 이때가 아이들에게 학교폭력이 가장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학교폭력이란 학교에서만 발생하는 일련의 문제가 아니라 장소를 불문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신체·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모든 행위를 말한다. 학생들의 생활 범주에 속하는 것이 비단 학교 뿐만은 아니기에 학교폭력의 범위는 아이들의 모든 생활로까지 확대되어 있다. 우리는 학교폭력을 신체적·물리적인 피해로
김상규 기자
2018.04.2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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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을 가리키다 -위선환 새벽별과 새벽과 아침이 젖었다 새벽별과 새벽과 아침을 고루 적신 이슬점과, 나, 수평이다 다시 만난 것들과 날개가 꺾인 것들과 또 아픈 것들과 아직도 나는 것들과, 나, 수평이다 폐선이 묻힌 개펄과 돌들이 넘어진 폐허와 하늬바람이 눕는 빈 들과, 나, 수평이다 날빛 뒤로 스러지는 놀과 놀 뒤에서 어두워지는 하늘과 먼 데서 돋는 불빛과, 나, 수평이다 나뭇잎이 지는 날씨와 하루가 수척한 것과 마지막에 빛나며 사라지는 것과, 나, 수평이다 나비가 날개무늬를 찍어둔 하늘과 풀벌레들의 울음소리가 닿는 높이와, 나, 수평이다 땅 아래에 잠든 짐승의 곤한 체위와 땅을 누르고 있는 고요의 무게와, 나, 수평이다 구름 덮인 들판
최형심 시인
2018.04.1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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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 - 홍일표 나는 노래를 가지러 왔다 빈 그릇에 담긴 것은 다 식은 아침이거나 곰팡이 핀 제삿밥이었다 콜로세움의 노인도 피렌체의 돌계단 아래 핀 히아신스도 다시 보지 못할 것이다 다시 보지 못한다는 것은 유적의 차가운 발등에 남은 손자국만큼 허허로운 일이나 한 번의 키스는 신화로 남아 몇 개의 문장으로 태어났다 불꽃의 서사는 오래가지 않아서 가파른 언덕을 삼킨 저녁의 등이 불룩하게 솟아올랐다 나는 노래를 가지러 왔다 지상의 꽃들은 숨쉬지 않았다 눈길을 주고받는 사이 골목은 저물고 나는 입 밖의 모든 입을 봉인하였다 여섯시는 자라지 않고 서쪽은 발굴되지 않았다 삽 끝에 부딪는 햇살들이 비명처럼 날카로워졌다 흙과 돌 틈에서 뼈 같은 울음이 비어져나왔다 오래전 죽은 악기였다 음악을
최형심 시인
2018.04.1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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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 노동조합이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위원장인 민경욱 의원이 대표발의한 '수도권 매립지관리공사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의 폐지안에 대해 '노조와 지역주민 갈등해결 등 선결조건 이행 없이 공사법을 폐지하는 법안을 제출한 것은 입법권 남용'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수도권매립지공사의 인천시 이관은 지난 2015년 4자(인천, 환경부, 경기, 서울) 협의체의 합의 사항이다. 관련법에 따라 각 지자체가 해당 지역에서 발생한 폐기물은 스스로 처리해야 한다는 원칙하에 현재의 국가공기업을 지방공기업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 합의의 취지이며, 합의 이행을 위해 법적근거를 마련한 일을 두고 ‘입법권 남용’ 운운할 자격이 과연 노조에게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인
최장환 기자
2018.04.09 2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