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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 기자명 백호현 기자

[인터뷰] 동두천시의회 장영미 의장

  • 입력 2016.03.0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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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성화 담보 국가산업단지 조성 가장 큰 현안"

[내외일보=경기]백호현기자=동두천시의회의장실에서 장영미 의장을 만나 상반기 의회의 평가와 앞으로의 포부를 듣기위해 특별 취재 인터뷰를가졌다.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렇헤 본보와의 인터뷰시간을 내누시어 감사합니다.

▲ 먼저 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서 이번 의회를 평가한다면.

- 지방자치와 시의회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달리는 말은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제7대 동두천시의회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한 손에는 산적해 있는 현안을, 또 다른 한 손에는 현안을 해결하길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을 들고 약 2년간의 시간동안 제7대 동두천시의회는 앞만 보고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제243회 임시회를 필두로 시의 업무보고, 행정사무감사, 예산안 심의 및 의결까지 여야를 떠나 오직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의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혼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이러한 바쁜 일정을 소화해 나가면서 우리 동두천시의회는 시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기타 행정의 미흡한 부분에 대한 시정요구와 대안을 제시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도록 유도했습니다.

특히,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등을 통해 집행부의 수동적, 소극적 답변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주민의 알권리 충족에 기여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에도 기본적인 의회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되,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더 낮은 자세로 시민과 함께하며, 시민의 작은 목소리까지 귀를 기울여 주변을 잘 살피면서 동두천 시민이 피부로 느끼고 만족, 체감할 수 있는 의회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동두천시가 당면한 현안과 관련한 어려운 점이 있다면.

- 시 재정자립도가 낮아 가용재원이 부족한 가운데  세원이 되는 기업유치의 필요성이 절실한 가운데 경기침체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때 지역경제 활성화를 담보할 수 있는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가장 큰 현안이라 생각합니다.

동두천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명품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인구유입 정책과 자족성 확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바탕으로 공원, 야외체육시설, 도서관, 대학· 병원 유치 등과 주민 교육편익을 위한 주거여건 개선도 앞으로 필요합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많은 문제들이 해결돼야 하는 만큼 동두천시 지역경제를 살리는 제대로 된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시와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전통시장이 함께 있는 침체된 원도심을 살려야하는 커다란 현안을 안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트리축제, K-Rock빌리지, K디자인빌리지, 골목상권살리기 등 노력하고 있지만 침체된 원도심을 살리기엔 턱없이 부족한 현실입니다.

유동인구 및 상주인구 유입을 할 수 있는 정부의 근본적인 도시재생사업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의회에서도 원도심 상권과 전통시장이 함께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의회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미군 잔류에 따른 정부지원방침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진행상황과 앞으로의 과제가 있다면.

정부는 2014년 10월 미2사단의 210포병여단이 동두천에 계속 주둔한다는 일방적인 결정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반세기 넘게 미군이 주둔함으로 인해 기지촌이라는 오명을 안고 막대한 유·무형의 손실을 입었음에도 정부는 아무런 지원도 해준 바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국가 안보라는 미명 하에 오랫동안 희생돼왔던 동두천시!우리는 이제 더 이상 물러날 곳도 없다는 생각으로 비상사태 선포 후 집행부와 함께 ‘범시민 궐기대회’, ‘국방부장관 및 여·야 대표 면담’, ‘미2사단 잔류 관련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하고 미군 잔류 반대 릴레이 1인 시위를 하는 등 문제 해결에 사활을 걸고 많은 사람들에게 동두천시의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현실적으로 미군이 잔류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우리가 줄곧 주장해 온 ‘합당한 보상’에 대한 정부의 첫 대답이라고 볼 수 있는 지난해 6월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결정됐고, 초기 입주수요를 감안해 단계적으로 개발하고 추후 확대해 나갈 예정인데 수요조사 결과 3.3평방미터에 100만 원을 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실제로 120만원에서 150만 원에 분양하는 양주나 포천의 경우 분양이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분양가를 낮추려면 10만 평을 개발할 때 200억 원 정도의 국가예산이 필요합니다.

지난 12월 동두천시는 경기도와 기획재정부에 산단 내 간선도로, 녹지시설 건설비, 문화재조사비 등 기반시설 설치비용 200억 원을 지원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기획재정부는 산단 내 기반시설 지원은 선례가 없다는 이유로 예산지원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시의회에서는 대한민국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지역으로 미군기지 주둔에 따른 피해 보상 차원에서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국가의 예산지원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앞으로 동두천시 지역 경제를 살리는 제대로 된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수도권 제1의 레저스포츠 관광도시를 위한 현재 추진 현황은.

동두천은 68%가 산림으로 이루어진 도시입니다. 이것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우리가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성장을 가로막는 독이 될 수도 있고 도약의 발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도 의회와 집행부는 한마음 한뜻으로 올바르게 방향을 잡고 동두천의 산림을 수도권 아니, 전국 제1의 레저스포츠 관광도시 건설을 위한 도구로 이용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에는 제9회 동두천 왕방산 국제 MTB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명실 공히 산악스포츠의 메카로서 부상하고 있으며 이와 연계해 푸른 숲 한류관광타운 조성, 산림휴양형 MTB체험단지 및 놀자숲 조성으로 사계절 숙박·휴양·체험이 가능한 기반시설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사업백지화 위기를 맞았던 ‘소요산 박찬호 야구공원’이 조만간 착공될 예정인데 이는 상봉암동일대 32만㎡에 민간자본 330억 원을 들여 야구장 6면, 체육시설, 숙박시설 등을 갖춘 야구를 중심으로 한 가족중심 종합 스포츠 레저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입니다.

박찬호 야구공원이 동두천시의 수려한 소요산 관광지와 소요산 내에 위치한 어린이 박물관 등과 연계될 수 있어, 조성될 경우 관광, 체육, 여가 공간 벨트를 구축하는 시너지 효과가 있어 동두천시를 찾아오는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며, 그 동안 미군기지 주변지역이라는 시의 이미지를 쇄신하는 등 동두천시 발전의 신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대다수 거대사업이 민자이기 때문에 자칫 사업비 확보가 수포로 끝나면, 말 그대로 장밋빛 청사진에 그칠 위험성도 있기에 시의회에서는 앞으로 시민과 함께 이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감독을 해 성공적으로 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동두천시의 미래에 대해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사랑하는 동두천시민 여러분!

지금까지 관심과 배려로 또 함께하심으로 의회발전에 힘이 돼 주심 감사합니다.

동두천시의회는 여러분들의 의사가 의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여론 수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고의 정치는 시민을 편안하게 하면서 내일의 희망을 만들어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점은 저를 포함한 7명 의원 모두가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지역의 불편부당한 일에 대해서는 시의회를 적극 활용해주기 바랍니다. 열심히 잘하는 점에 대해서는 칭찬해 주시고 부족한 점에 대해서는 많은 조언을 해 주면서 동두천시의회 의정활동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의정활동은 한마디로 “시민과 함께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를 비롯한 7명 의원 모두는 시민과 함께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시민의 대변자로, 대안을 제시하는 조언자로, 시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조정자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 시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충실히 펼쳐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지방자치와 시의회 발전을 위해 공감대를 가지고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여러분께 다시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시민여러분의 지속적인 참여와 성원가운데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맡은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 질책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더 많은 시민들이 의회를 찾아주실 것을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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