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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 기자명 최장환 기자

제갈원영 인천시의회 후반기 의장 의정 운영 방향 인터뷰

  • 입력 2016.07.0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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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공정하고 투명한 의회 운영을 하겠다. 여·야는 물론 집행부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서 내 편 네 편이 아닌 모두가 우리 편인 의회가 되도록 할 것이다.

또한 의회의 꽃인 상임위원회 중심의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의장의 권한을 최대한 축소하고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상임위원회 활동을 강화해 모든 일이 위원회 중심의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시민의 편에서 일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 앉아서 기다리지 않고 손과 발이 돼 직접 찾아서 해결해 주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 '신뢰 받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Q. 의장께서 추구하는 의장상은?

A. 과거 어느 때보다 성숙하고 발전된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먼저 시민의 뜻을 대변하는 35명의 의원들 상호간에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힘을 모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임기동안에 많은 어려움과 힘든 상황이 발생하겠지만 의원들의 협력을 위해 마음의 중심을 잃지 않고, 저 자신부터 먼저 욕심을 버리고 남을 먼저 생각하는 솔선수범하는 의장이 되겠다.

동료의원들과 함께 호흡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협치를 통해 갈등과 반목을 해소해 나갈 것이며 의원 모두의 힘을 승화시켜 시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의장의 역할을 다하겠다.

Q. 시장과 의장이 고등학교 동문이기에 일각에서는 의회 본연의 기능을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 집행부와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 갈 것인지?

의회의 역할은 집행부가 적법하고 합리적으로 행정을 집행하고 있는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일을 하는 곳이다.

시민의 행복과 인천 발전을 위한 집행부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협력과 아울러 아낌없는 지원을 마다하지 않겠다.

하지만 시장이 동문이라고 해서 시의회 본연의 역할인 감시기능을 소홀히 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고 시장은 시장의 역할이 있고 의장은 의장의 역할이 있듯이 각자의 맡은 바 역할이 있기 때문에 단편적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의장으로서 본연의 임무를 져버리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특히 주변의 오해가 없도록 더욱 철저히 잘못된 부분은 따끔한 질책과 시정을 요구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과 대안을 제시하며 집행부가 효율적인 정책을 집행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Q. 집행부에서는 지난해를 재정건전화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2018년까지 균형 재정을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시의회의 역할과 의장의 생각은?

A. 우리시의회는 개원 후 시의 어려운 재정여건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과 고통을 함께하고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하기 위해 7대 임기인 2014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의정비를 동결 햇으며 또한 새로운 세원발굴이나 국비 확보를 비롯해 시의 부족한 재원확보를 위해 제도를 개선하고 각종 건의/결의안을 채택해 중앙정부와 관련기관에 지속적으로 촉구함으로써 시의 재정건전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모두의 노력으로 다행히 부채가 13조원대에서 11조원대로 약 2조원이 감축됐고 올해 역대 최대인 2조 8,501억원의 정부지원금을 확보해 위태롭던 재정문제는 이제 건전한 기반을 마련한 상태이며 예산의 집행에 있어서도 시민의 귀중한 세금이 낭비되지 않고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Q. 끝으로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인천이 재정적으로 어렵다고 하지만 위기가 또 기회라고 생각한다. 인천은 타 시·도에 비해 발전 가능성이 크고 많은 분들이 인천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확신한다.

시민 여러분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 잘한 부분은 격려해 주시고 또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날카로운 비판을 통해 의회가 한층 성숙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큰 힘이 돼주길 부탁드린다. 시민을 만족시키는 의정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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