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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 기자명 진태웅 기자

서산시 정보화마을, 한 여름 피서지로 '인기'

  • 입력 2012.07.0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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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성 살린 체험 프로그램, 관광객 북적

[내외일보=충청] 진태웅 기자 =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삶의 여유와 땀의 소중함을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정보화마을인 서산시 대산읍 운산5리 '회포마을'과 지곡면 환성리 '금박골마을'이 피서지로 각광이다.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든 요즘 회포마을과 금박골마을에서는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으로 맷돌호박 요리, 달구지 마을여행, 갯벌 생태체험, 바다스포츠대회, 담력 기르기, 캠프파이어, 충효예교실, 미니골프체험 등 지역특성에 맞는 톡톡 튀는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원래 이 두 마을은 농산물 전자상거래 활성화와 도농 간 정보격차 해소, 농촌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금막골마을을 2003년, 회포마을을 2004년에 각각 ‘정보화마을’로 선정했다.

정감 넘치는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특산물을 사진과 함께 실시간으로 올려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거래를 통해 신뢰가 쌓였고 4~5년 전부터는 다목적체험관, 민박촌, 부대시설 등을 갖춘 ‘녹색체험마을’로 거듭나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특성화·차별화 없는 획일적인 프로그램과 마을주민 간의 불협화음 등으로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많은 시간을 연구와 컨설팅, 벤치마킹 등에 주력한 결과 자체 실정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됐고 이제는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정보화마을 겸 녹색체험마을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현재 이 두 마을은 서강대학교와 서울지하철(서울메트로), 충주농업기술센터, 오리온제과㈜, 삼성생명FC 등 전국 30여개의 기관, 단체, 기업체 등과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한 교류로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주말에는 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을 정도다.

시 관계자는 “현실에 안주하거나 포기하기보다는 변화를 받아들이고 적응하는 생존전략을 선택하고 능동적으로 발전시킨 회포마을과 금박골마을은 FTA 파고를 넘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좋은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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