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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고재홍 기자

[칼럼] 전운 감도는 扶·金 총선 삼국지!

  • 입력 2020.03.31 15:03
  • 수정 2020.04.0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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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

변산국립공원과 모악산도립공원, 부안·김제 총선후보는 4명이다. 삼국지처럼 금배지를 향한 ··입지자도 3자 싸움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제·부안은 30년 새만금 직격탄을 맞은 지역으로 정읍과 함께 동학혁명 발상지다. “서면 백산白山, 앉으면 죽산竹山으로 알려진 '·대혈전'에 전운이 감돈다. 총선 열기로 변산이나 모악산에 눈조차 내리지 않았다.

 

김제·부안은 인구·유권자 숫자에 현격한 격차가 있다. 부안·고창은 인구가 비슷해 부안에서 금배지가 나오고, 김제·완주도 혁신도시 이전 비슷했던 김제에서 나왔다. 지난 20대 총선부터 정읍·고창, 김제·부안으로 선거구가 변경됐다. 당시 국민의당 유성엽(정읍김종회(김제) 후보가 당선됐다.

 

그러나 4년 전과 여건이 판이하다. 박 대통령 탄핵과 구속 전후, 자유한국당을 거쳐 현재 미래통합당이 된 새누리당이 집권당이었고, 박 정부가 잘 나가던 때다. 더민주·국민의당·정의당이 같은 야당이었고, 국민의당에는 당시 대권후보로 거론되던 안철수가 존재했다. 여론조사에 새누리가 우세했고, 180석 당선 전망과 달리 더민주가 비례 포함, 새누리보다 한 석 많은 123석으로 전국1당이 됐지만 호남에서는 국민의당에 참패했다. 전국에서 38석을 차지한 국민의당은 호남1(23)으로 더민주는 호남에서 3, 새누리도 두 석을 차지했으며, 전북 국민의당 득표율이 42.2%38.8% 더민주를 능가했다.

 

현재는 더민주가 집권당으로 현 정부 중반기다. 국비예산은 만족할 수준은 아니나 국무총리와 장·차관에 공기업 및 청와대에 호남인물이 중용돼 지역민심과 일체감이 형성됐다. 더민주 후보도 인구가 많은 정읍이나 김제 출신으로 바뀌었다. 국민의당에서 출발해 민주평화당을 거친 국회의원도 무소속·민생당으로 지리멸렬해졌고, 대권후보 감도 없다. 반면, 예산과 지역발전에 몰표=홀대라는 견제심리도 있어 겉 공기만 보고 엉뚱한 결과를 보기 십상이다.

 

329, 전북선관위가 작성한 선거인 명부에 김제 선거인은 74102, 부안 선거인은 47322명으로 김제가 56.6%가 많다. 이번 ·후보는 더민주 이원택(50)·민생당 김경민(65)·국가혁명배당금당 박정요(56)·무소속 김종회(55) 의원 등 4명이다. 김경민 후보를 제외한 3명은 김제출신이다. 지역여론은 다양하다. “‘가방 모찌후보를 공천했다. 집권 더민주 후보를 당선시켜 지역발전을 앞당겨야 한다. 학력이 좋을 뿐 아니라 인구가 적은 부안에서도 국회의원을 내야 한다. 새만금 해수유통 적자논쟁등 다양하다.

 

국민의당·민주평화당을 거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김종회 의원(55)은 후덕한 인품과 경청하는 겸손함이 장점이다. 지역현안 챙기기에 적극적이며 새만금 등 부안·김제 예산 대거확보를 무기로 새만금 해수유통등 공약을 내걸고 득표활동에 전념한다. 새만금 해수유통이 지역 최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김종회 의원이 부안·김제 27개 시민단체와 해수유통 즉각 실현을 위한 정책협약식을 체결해 선수를 쳤다.

 

송하진 지사 핵심측근으로 꼽히는 이원택 후보는 김제·부안 70% 이상 주민이 찬성하는 새만금 해수유통연말까지 수질평가 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 최종 입장을 내놓을 것이다고 밝혀 이를 지켜보자는 의중으로 해석된다.

 

국가혁명배당금당 박정요 후보와 함께 김종회·이원택 후보는 김제 출신이다. 유일하게 부안출신 김경민 민생당 후보는 해수유통은 20년 내 자신이 주장해왔다.”특정후보가 총선 직전, 시민단체 등과 해수유통 협약식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김제인구가 많아 부안은 영원히 국회의원을 배출치 못할 수 있다.”부안 유권자가 저를 찍으면 부안 출신 국회의원이 당선된다.”며 기염을 토했다. 그는 전주북중·전주고·고려대를 거쳐 화려한 학력을 자랑한다. 현역 금배지인 김종회·더민주 이원택 후보가 부안 표심을 얼마나 잠식할지가 김경민 후보 등과 싸움에서 승패를 결정할 부안·김제 총선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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