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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고재홍 기자

[칼럼] 정치 상황에 급변하는 ‘익산시장’ 진로!

  • 입력 2020.05.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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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제가 소속된 새정치민주연합(더민주 전신)은 ‘야당다운 패기도 수권 대안세력’ 비전도 상실해 버렸다.”며 “아무 희망 없는 ‘이런 정당’에 ‘시민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판단돼 비장한 각오로 결심(탈당)하게 됐다. ‘익산시민’에 희망을 줄 새로운 세력과 힘을 합하고자 한다.”> 새정련이 야당이던 2015년 12월, 정헌율 ‘새정련 탈당’ 회견내용이다.

<민주당 무능과 부도덕·무책임을 목격하고도 민주당 지지율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민주당을 선택하는 것은 ‘익산시민’을 기만하는 일이요, 저의 ‘정치철학과 양심’에도 반하는 일이다.> 더민주당이 야당 시절이 아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도 한참 지난 2018년 3월 정 시장이 바른미래당 탈당 14일 만에 ‘민주평화당’ 입당 회견내용이다. “무소속보다 익산을 조배숙 의원이 대표인 민평당 지원 아래 (지방·시장) 선거를 치르는 게 재선에 유리하다는 판단에 결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대서특필됐다. 그간 입당·탈당 회견 대부분 “자신의 정치진로 보다 ‘시민과 지역발전’ 때문인 양”했다.

최근에는 ‘민생당’ 탈당 정 시장이 ‘더민주당’ 자매정당으로 비례용 위성정당인 ‘더시민당’ 꼼수입당 논란으로 설왕설래다. 2020년 5월 12일 ‘더민주당’과 ‘더시민당’ 합당이 양당 중앙위 의결로 통과됐으며,  5월 13일 양당 최고위 합동회의는 합당 절차를 마무리했다. 기막히게 하루 전인 11일 ‘더시민당’ 입당서류 제출(?)로 ‘끼워 넣기 우회입당’이자 ‘알박기·꼼수입당’ 논란이 확산됐다. 

올 총선에서 소속 ‘민생당’이 한 석도 얻지 못하고, 익산을 조배숙 민생당 후보도 참패해 정치 재기가 난망해지자 더민주당과 통합이 예견된 더시민당에 입당서류를 냈다가 ‘서류를 되찾아 왔다.’거나, ‘더시민당을 거쳐 더민주당에 입당 완료됐다.’는 견해 등 뒤죽박죽이다. 지역 유력 주간지 ‘익산열린신문’은 “정 시장은 (더)시민당 당원은 (더)민주당으로 당적이 자동 변경되는 점을 감안한 해 지난 11일 팩스로 시민당에 입당원서를 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합당 과정에서 당원 자격심사를 철저히 하기로 해 당헌·당규에 따라 제명된 자나 (중략) 탈당한 자는 입당자격 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규정에 “탈당 전력으로 ‘꼼수 입당’ 멍에가 우려가 되는데다, 심사 탈락하면 정치적 부담감이 만만치 않을 것 같아 다음 날인 12일, 서울 시민당에 측근을 보내 원서를 가져와 다행히(?) 접수되지 않아 탈당절차를 밟지 않고 돌아왔다.“고 보도됐다. 반면, “민주당과 합당한 시민당이 14일 ‘정 시장이 시민당을 거쳐 민주당에 입당했다.’고 공식 확인해줘 문제가 터졌다.”는 내용도 이어졌다.

더민주 입당이 거부되거나, 입당이 확정돼도 경선에서 ‘폐기’되면 그의 3선은 물거품이 되기 때문이라는 논란도 있다. 서류를 되찾아 온 것은 무엇이며, 입당됐으면 잘된 것(?)일 텐데 “(정 시장 측이)시민당에 입당을 확인할 만한 근거를 내놓으라고 요청했다.”는 보도여서 “시민 얼굴에 먹칠했다.”는 등 일대 혼란이다. “‘철새 논쟁’과 함께 ‘줄타기 곡예사’로 ‘입흥당入興黨·탈망당脫亡黨(흥하는 정당에 입당하고, 망한 정당에서 탈당함)’에 탁월하다.”는 입방아다.

“새정치연합→새정치민주연합(새정련: 더민주 전신)→천정배 신당(가칭 국민회의)→국민의당→바른미래당→무소속→민주평화당(민평당)→민생당→무소속→더시민당(?)→더민주당(?)”이라는 입·탈당 계보도 최종본이 관심사다. 서류회수가 맞는지, 입당 후 반려나 입당 후 경선 폐기 될지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문제는 인구가 28개월 연속 급감해 <-1만4932명>으로 폭삭해 4월 말 28만5255명으로 ‘바닥 모를 추락’이며, 한 평도 안 팔린 ‘함열농공단지’에 한 평도 안 세운 ‘왕궁보석가공단지’인 상황에 한 번도 없던 ‘3선 도전설’까지 나돈다. 시장 도전 인물은 넘쳐난다. 도전은 자유지만 그의 정치진로나 추종자들 미래를 ‘지역발전’이나 ‘시민의 뜻’으로 포장은 그만 했으면 싶다. “행정전문·행정달인·중앙인맥” 민낯을 볼만큼 봤다는 여론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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