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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주환 기자

세종시 금강보행교 강물없는 다리 될까 우려

  • 입력 2020.10.29 10:04
  • 수정 2020.10.2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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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환 기자
김주환 기자

[내외일보] 김주환 기자 = 앞서 환경부에서 발표한 4대강 수중보 철거 계획에 대해 세종시는 지금껏 아무런 의견도 내놓지 않고 있다.

세종시는 도심을 관통하는 세종보를 중심으로 강북과 강남으로 분리된다. 특히 이곳은 앞서 개원한 국립수목원이 자리하고 있으며, 수목원을 중심으로 중앙공원, 호수공원, 금강보행교 등의 관광인프라가 형성되어 있어 세종시 관광자원으로서 큰 역할이 기대되는 곳이다.

특히 현재 세종시청사 뒤편에 강을 가로질러 원형으로 설치되고 있는 금강 보행교는 세계적으로도 전례가 없는 디자인으로, 세종시를 넘어 대한민국의 랜드 마크로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시민들은 말하고 있다.

 

한편 환경부 및 환경단체의 수질오염 주장에 또 다른 전문가들의 역주장이 나오고 있다. 세종보와 같이 튜브형식으로 에어를 채워 강물을 가두는 형식은 쉽게 물을 가두고 뺄 수 있게 설계되어 있어 수질과 주변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주장은 억측에 불과하다는 것. 대전시에 설치되어 있는 수중보 또한 세종보와 같은 형식으로 물을 가두어 수상 레저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환경부의 수중보 철거 계획 발표에도 세종시는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아 시민들의 '미래 세종'에 대한 청사진을 회색빛으로 만들고 있다. 또한 이번 환경부의 발표에 대해 시민들은 '정치적인' 결정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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