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김주환 기자 = 9일 6-3생활권 리첸시아,파밀리에 특별공급 당첨자 발표 오류의혹에 대해 한국부동산원이 일부 인정했다.
예비순번 배정 시, 이전기관 및 기타 특별공급 대기자를 합쳐 엉터리로 통보한 것. 이에 일부 예비 당첨자들은 재추첨을 요구했으나 한국부동산원은 재추첨은 없다고 못박았다. 이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세종 6-3 생활권 리첸시아 파밀리에 청약 당첨자 선정 과정에서 별도로 분류 진행해야 하는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외 ’신혼부부 다자녀가정 등 일반 특별공급‘이 동시 추첨이 되었다는 문제가 제기되면서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이번 6-3생활권 리첸시아 파밀리에 청약자 예비 순번이 지원자수보다 많은 예비 당첨자로 지정돼 ‘졸속 추첨’이라며 일반청약자뿐 아니라 특별공급 대상자들까지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부동산원은 예비번호를 받은 이들 중 부적격 당첨이 확인되면 사업 주체에서 통보해 올 것이라 밝혔다.
이번 오류사건 관련해 예비 당첨자들은 인터넷 또는 사회 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해당 내용에 관한 의혹을 강력히 제기하고 있다. 청약자들은 “청약 지원시, 많은 숫자의 예비 번호가 나온 것은 누가보아도 이해할 수 없는 부정행위가 아니냐"며 격노하고 있다.
한 청약자는 CCTV 등을 통해 공정한 방법으로 진행했는가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또 다른 청약자는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던 아파트투유 때가 공정했다."면서 "청약홈은 오류투성이다. 신뢰할 수 없는 청약홈을 어떻게 믿고 청약할 수 있겠냐"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더욱이 청약홈은 서버 다운 현상이 자주 일어났으며, 이로 인해 여러번의 재추첨을 시행했던 것으로 알려져 청약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지난 2020년 2월 아파트투유를 지금의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으로 변경 운영해 오고 있다.
국민의힘 이헌승 국토위 소속 국회의원은 2020년 10월 국정감사에서 접속장애와 로직 오류를 지적한 바 있다.
이헌승 의원은 측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바 청약홈은 잦은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수원 매교 청약 시 재당첨 제한 적용대상 오류로 재 추첨까지 한바 있다. 61억원 예산을 들여 청약홈을 만든 한국부동산원 청약 시스템은, 2020년 2월부터 동년 10월까지 9개월간 공식적으로 5차례 오류가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이번 세종시 6-3생활권 리첸시아, 파밀리에 '청약 오류' 의혹의 경우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한국부동산원의 명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해명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