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김주환 기자 = 지난 4년간 세종시 아파트값이 2배가 오른 것으로 집계돼 전국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국 상승률 43%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동향 결과를 보면 지난 2017년 전국 아파트 1평당 매매가는 1,246만원이었지만 2021년 1월 매매가는 1,778만원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세종시의 경우 2017년 1월 아파트1평당 매매가는 980만원이었으나 2021년 1월 1평당 매매가는 2000만원으로 10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 통계시스템을 보면 세종시 한솔동 ‘첫마을1단지 퍼스트프라임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84㎡형이 2017년 1월 약 3억 4.000만원이었으나 2021년 1월 기준 약 8억에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1평당(3.3㎡) 아파트 매매가격이 2.290만원∽4.110만원으로 79.8% 상승했고, 인근 대전의 경우 53.3%, 수도권 42.5%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외 충청, 경상, 호남, 강원 지역 아파트 매매동향은 1평당(3.3㎡) 평균가격이 지난 2017년을 기준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정부가 부동산 투기 세력과의 전쟁을 언급하고 지난 4년간 금융, 세제, 공급을 규제하면서 아파트 가격을 잡겠다고 나섰으나, 결과적으론 역부족이었다.
결국 정부는 주택공급물량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주택공급 계획을 연일 발표하고는 있지만 아파트 가격 급등세가 꺾일수 있으지는 지켜봐야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