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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신구 기자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진딧물 방제용

  • 입력 2021.03.1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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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디벌 2종 혼용 천적유지식물 국내 최초 대량증식 개발 성공

[내외일보=경기] 이신구 기자 = 고양시(시장 이재준) 농업기술센터가 국내 최초로 진딧물 방제용 천적인 진디벌 2종 혼용 천적유지식물(Banker Plant, 뱅커플랜트) 대량증식에 성공해, 3월 10일부터 관내 친환경 농산물 재배농가에 보급한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2017년부터 뿌리이리응애 및 진디벌 생산 연구 및 자가사육 기술을 보급해 친환경 농산물 농가로부터 호응을 받아왔다. 영농현장에서 천적의 효과가 실제로 나타나고 농가의 호응도가 높아지자 이번에는 진딧물 방제용 천적인 콜레마니진디벌과 어빅진디벌 등 진디벌 2종을 혼용한 천적유지식물 증식방법을 연구해, 국내 최초로 대량증식 개발에 성공했다. 

콜레마니진디벌은 주로 복숭아혹진딧물 및 목화진딧물에 기생하여 진딧물을 치사시키고, 어빅진디벌은 몸집이 큰 진디물인 수염진딧물 등에 기생하여 진딧물을 치사시키는 기생성 천적들이다. 이번에 2종의 진디벌을 혼용한 천적유지식물을 대량 생산하게 되면서 엽채류 등 수염진딧물 등이 발생하는 작목에 대해 좀 더 효율적으로 진딧물을 방제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연구는 천적유지식물인 보리를 화분에 키워 기장테두리진딧물을 접종하여 일정량 증식시키고, 거기에 콜레마니진디벌과 어빅진디벌을 접종하여 진디벌이 연속적으로 발생되도록 하였다.

따라서 진딧물과 진디벌이 공존하는 보리 뱅커플랜트를 농가에 보급하면 재배작물 사이에 식재하게 되는데 콜레마니진디벌과 어빅진디벌이 약 50m 이상 이동하며 작물에 피해를 주는 목화, 복숭아 및 수염 진딧물 등에 기생하여 진딧물이 죽게 된다.

이번에 증식한 천적유지식물인 보리 뱅커플랜트는 직경 15cm 화분 300개이며, 시는 3월 10일부터 딸기, 엽채류, 파프리카, 식용꽃 등 친환경재배 15농가에 농가당 10~30개 정도씩 보급할 예정이다.

그리고 앞으로 보급농가를 대상으로 방제효과도 연구하여 해충방제용 천적의 종류와 생산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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