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경기] 박상덕 기자 =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에 참여해 지속가능한 문화도시로 거듭나고자 ‘문화도시조성 추진협의체’를 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고유한 문화환경조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2년까지 총 30개 이내의 지방자치단체를 문화도시로 지정하는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6월 공모에서 예비문화도시로 지정되면, 올해 하반기부터 1년간 예비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결과에 따라 2022년 하반기 최종적으로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 될 경우 5년간 국비 최대 100억 원 등 총 200억 원으로 문화도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광명시는 문화도시 조성사업 공모와 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자 행정협의체, 시민협의체, 단체·유관기관 협의체 등 세 개 협의체로 구성된 문화도시조성 추진협의체를 꾸렸다. 

행정협의체는 시청 관련부서가 참여하며, 시민협의체는 공고를 통해 모집한 각계 각층의 시민, 단체 및 유관기관 협의체는 광명문화원, 교육협력지원센터, 농악보존회, 학습동아리, 도시재생센터, 마을공동체 센터 등이 참여한다.

광명시는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박승원 광명시장, 실·국·소장, 관련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협의체 발족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문화도시 사업 소개, 차재근 지역문화협력위원회 위원장의 강연, 행정협의체의 역할 안내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문화도시 조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문화도시 조성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도시조성 추진협의체는 이날 행정협의체 발족식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분과별 그룹 회의와 전체 회의를 통해 다양한 의제를 발굴하고 시민과 실질적 문화도시 조성사업과 부서의 현안사업들을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문화도시는 지역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역과 시민이 스스로 도시의 문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사업으로, 과정설계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각 부서 간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올해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광명시는 문화도시조성 협의체의 논의를 거쳐 오는 12월 문화도시 비전을 선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