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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혜영 기자

'4차 유행' 현실화...오늘 확진자 700명 안팎 전망

  • 입력 2021.04.08 10:32
  • 수정 2021.04.0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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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4차 유행' 현실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 수는 647명이다. 이는 전날 동시간 대비 확진자 수(606명)보다 41명 많은 것으로 자정까지 나온 확진자 수를 더하면 7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최근 1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551명→557명→543명→543명→473명→478명→668명을 기록했다.  최근 사우나, 목욕탕, 직장, 교회 등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으며, 봄철 여행객 증가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다.  

정부는 '4차 유행' 현실화를 언급하며 경계심을 높였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지금 여기에서 확산세를 막지 못하면 4차 유행이 현실화될 수 있는, 그야말로 '풍전등화'의 위기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현실을 냉철하게 바라보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역점을 두겠다"고 호소했다.

지난 7일 윤태오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신규 확진자가 668명 발생하는 등 석 달 만에 600명대로 진입한 것과 관련해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하지만, 4차 유행이 본격화되는 가능성이 차츰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고, 전국적으로 유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차 유행의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라 국민의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에서 방역에 대한 긴장감이 많이 이완되어 있다"며 "4차 유행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방역의 긴장감을 다시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12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내일(9일) 발표한다. 일각에서는 현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상향하거나 그에 준한 방역조치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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