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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희철 기자

文 대통령 '기후정상회의' 참석....바이든·시진핑 첫 화상 대면

  • 입력 2021.04.2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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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PSG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 위한 국제사회 관심 참여 당부
미국·중국, 탄소배출량 가장 많아

[내외일보] 이희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화상으로 열리는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한다. 

기후정상회의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주요경제국포럼(MEF) 17개 회원국과 아태, 중동, 유럽,미주 등 각 지역의 주요국 정상들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기후 목표 증진을 주제로 개최되는 첫 번째 정상 세션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기후 행동 강화 의지를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주최하는 2021 서울 P4G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미국 등 국제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 기후정상회의를 통해 "기후환경 분야에서 한미 간 협력 확대를 통해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하고, 우리나라의 기후대응 선도그룹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40개국 정상이 참여한다. 정상회의에는 바이든 행정부와 대립하고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참석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회의를 통해 처음으로 중국과 러시아 정상을 화상으로 대면한다. 

미국과 중국은 탄소배출량이 가장 많은 국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시절 자국에 도움이 안 된다는 이유로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탈퇴했다가 환경문제를 중시해온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트럼프 전 행정부가 탈퇴한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복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정상회의에서 2030년까지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50%이상 줄이겠다고 약속할 것이라고 외신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때 '2050년 탄소 중립'을 공약했다. 

중국은 2017년 기준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7.2%로 미국(14.6%)의 약 2배 수준이다. 지난 16일 시 주석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기후변화 관련 화상 회의에서 "기후변화 대응은 전 인류의 공동사업인 만큼 무역장벽의 구실이 되면 안 된다"며 206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한편, 이날 기후정상회의를 통해 미중 갈등을 벗어나 국제사회의 공동목표인 기후를 주제로 얼굴을 맞댄다는 점이 주목된다. 하지만 미국의 온실가스 감축 계획에 중국이 동참하지 않을 경우 기후 분야에서도 갈등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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