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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해명 "상거지?"

  • 입력 2021.04.23 10:53
  • 수정 2021.04.23 10:58
  • 댓글 0
김장훈 / SNS
김장훈 / SNS

[내외일보] 가수 김장훈이 최근 방송을 통해 알려진 생활고에 대해 해명했다. 

김장훈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가열찬 공유 부탁드린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제일 쓸 데 없는 걱정이 연예인 걱정, 류현진 제구력 걱정, 손흥민 골 결정력 걱정"이라면서 지난 15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분에 대해 언급했다. 

해당 방송에서 김장훈은 작업실 월세가 두 달째 밀렸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샀다. 

이에 대해 김장훈은 "방송 후폭풍이 아주 심하다. 여기저기서 걱정하는 전화와 카톡이 엄청 온다. 방송에 아주 상거지로 나와서. 걱정 끼쳐드려 너무 죄송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로 사과를 드린다는 것도 재미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생활고라는 표현과 너무 안 어울리는 평안, 보람, 행복한 삶을 살고 있디”고 해명했다. 

이어 “생활고? 무슨 고등학교 이름 같기도 하고, 나 검정고시 출신인데”라며 “조만간 제 유튜브 채널 인터뷰 영상을 통해 조목조목 진솔하게 생활고에 대해 해명하도록 하겠다.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라고 알렸다. 

또한 "남들은 그 돈이 내 돈 아니라고 검소하다고 해명하는데 이걸 반대로 해명을 해야 하니 귀찮아서 신경 끄고 살려다가 이 해명은 의무라고 생각하기에 하려 한다. 가족과 팬들을 걱정시키지 말아야 할 의무”라며 "엄마가 목사인데 성도들이 어떻게 생각할까가 제일 걱정 된다. 거짓말하지 않고 저의 현재 상황과 돈에 대한 철학, 미래준비, 꿈 등을 유쾌하고 재밌게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그는 “방송이나 편집에 대해서 비난은 하지 않도록 하자. 무슨 악감정으로 그랬을 리는 절대 없을 것이고, 방송의 특성이 좀 그랬던 것 같다. 나름대로 제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면서도 "(저는)궁상맞고 추레한 걸 몹시 싫어하는 성격이다. 그 방송과 제 성격 차를 인지 못했다. 그걸 잘 인지하지 못하고 출연한 제 부주의(다). 순진하게도 열심히 원하는대로 다 토해낸 제 우매함이 죄라면 죄"라고 했다. 

끝으로 김장훈은 "팬들에게 걱정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근데 제 생활 수준 다들 아시지 않나. 걱정할 필요 없다는 거, 도와준다고 전화들 안 하셔도 된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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