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기획] 함양군, 미래농업을 이끌 맞춤형 작목 중점 육성
[내외기획] 함양군, 미래농업을 이끌 맞춤형 작목 중점 육성
  • 윤은효 기자
  • 승인 2021.05.14 0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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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분야에는 ‘함양파’‘하미과’, 엽채류 중에서는 ‘콜리플라워’와 ‘미나리’,
과채류에는 ‘가지’, 과수분야에서는 ‘만생복숭아’ ‘샤인머스켓’ ‘블랙사파이어’
작목 특성에 따라 60~80% 보조지원

[내외일보 경남=윤은효 기자] 경남 함양군(군수 서춘수)은 지역 주작목인 양파, 사과 등을 대체할 가능성 있는 지역 맞춤형 작목을 집중 개발 육성하고 있다.

신 소득작목으로는 채소분야에는 ‘함양파’‘하미과’, 엽채류 중에서는 ‘콜리플라워’와 ‘미나리’, 과채류에는 ‘가지’, 과수분야에서는 ‘만생복숭아’ ‘샤인머스켓’ ‘블랙사파이어’ 등이 있다.

미래 함양농업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소득작목에 대해 알아본다.

< 사업추진 배경 >

함양군의 주 재배작목은 사과, 양파, 곶감 등으로 최근 들어 양파, 사과 등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재배면적 확대추세와 경기침체 등에 따른 소비 위축 등으로 인한 가격 불안정으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이들 작목은 정식이나 수확, 꽃솎기 등 작업과정별로 많은 인력이 투입되는 작목이어서 인력난과 농가경영비 증가에 따른 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며 현재 코로나 19 여파로 인해 외국인 인력수급에도 애로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최근 소비자들의 농산물 소비 추세는 소량화, 간편화, 안정성 등이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외국 수입농산물이 농산물 매장에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국내 농산물들이 설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이러한 농산물 소비추세 맞춰 함양군에서는 기존 지역 주재배 작목을 대체할 수 있는 작목을 선정하여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중점 육성해 나가고 있다

< 지역맞춤형 작목 육성 현황 >

함양군에서는 채소, 과수작목을 중심으로 기존 지역 내 재배해 온 작목이 아닌 새로운 작목을 농가 신청 받아 중점 육성 하고 있다.

먼저 채소분야에는 양파를 대체할 새로운 작목으로 스페인 등 유럽을 중심으로 캠핑이나 고급호텔 등에서 구워먹는 요리로 인기를 끌고 있는 칼솟을 “함양파”로 명명하고 2019년 시범재배를 거쳐 올해는 함양지역에 맞는 품종을 선발하여 작목반, 함양농협과 공동으로 3ha에 재배하고 있다.

“함양파”육성 체계는 군에서는 행정지원을, 작목반은 생산을, 함양농협은 판매유통에 전념하는 역할분담 업무체계를 갖추어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올해 생산된 함양파는 4월부터 이마트, 롯데마트, 농협하나로마트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새로운 소득원으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노지재배를 주로 하고 있지만 향후 비닐하우스 촉성재배로 출하시기 다변화와 밀식재배를 통한 생산량 증대 등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일부농가에서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고 있는 멜론의 일종인 “하미과”는 당도가 높고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작목 중의 하나로 노란색을 띤 골드하미과, 녹색을 띤 그린하미과 두가지를 생산하고 있다.

엽채류 중 꽃양배추로도 불리는 콜리플라워와 미나리, 과채류인 가지도 일부 생산되고 있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를 하고 있다.

과수분야에서는 만생복숭아로서 기존 복숭아가 대체로 6월에서 8월경 수확하지만 만생복숭아는 10월 말에서 11월 상순에 수확을 하는 새로운 품종으로 특정시기 홍수출하에 따른 가격하락에 구애 받지 않고 기존 복숭아가 시장에 출하되지 않는 시기에 출하함으로서 높은 가격은 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목이다.

또한 포도 중에서 최근 높은 당도와 씨앗이 없어 껍질째 먹는 포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샤인머스켓, 기존 포도와 모양이 완전히 다르고 씨가 없고 당도가 높은 블랙사파이어(일명 가지포도), 젊은 층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체리도 최근 들어 관심작목으로 부상하면서 일부농가가 재배를 시작하였으며 수확체험 등을 통한 새로운 경영 방법을 도입하는 농가도 있다.

함양군은 특정작목의 재배면적을 계속 확대해 나가기보다는 적정면적을 유지하고 국내 타 지역에서 재배되지 않거나 극소수로 재배되는 작목 중 추가로 가능성 있는 작목을 계속 발굴 육성해 농가소득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 사업지원계획 >

함양군에서는 맞춤형 지역작목 육성을 위해 작목별 지원을 하고 있는데 기존 보조사업의 경우 사업비의 50%를 지원하고 있는데 반해 지역에서 새로이 재배하고자 하는 작목의 경우에는 실패 가능성을 감안 보조비율을 60~80%까지 높여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역맞춤형 작목이 성공할 수 있도록 사업비 지원뿐만 아니라 관련 교육, 현장 컨설팅 등을 강화하여 농가가 조기에 재배기술을 익혀 제대로 정착 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을 해나갈 방침이다.

< 소득증대 효과 >

농산물 소비추세의 변화에 대응하고 지역 주작목인 양파, 사과 등의 가격 불안정 등에 따라 미래에 가능성 있는 지역 맞춤형 작목을 계속해서 발굴해 중점육성 함으로써 안정적인 농가 소득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반짝 인기를 끌다 사라지는 작목 보다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소득원이 될수 있는 작목을 선정하고 과다경쟁에 따른 가격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장기적인 국내 수요를 면밀히 검토하고 적정 재배면적을 유지토록 하며 수출가능성 등도 염두에 두고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요즘 농업인들 사이에서는 양파, 사과 등 가격불안정으로 인해 무슨 농사를 지어야 돈이 되는지 도저히 감을 잡을 수 없다는 얘기들이 많다”며 “민선7기 들어서 이러한 농업인들의 애로를 들어주고 지역 내 주작목 농산물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하락에 적극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군에서는 가능성 있는 새로운 대체작목을 계속 발굴하고 중점지원을 통해 미래 함양농업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소득작목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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