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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기자명 이수한

올케와 시누이의 즐거운 동행!

  • 입력 2021.05.14 13:49
  • 댓글 0
삼성화재 올케+시누이 RC (경산지점 조영선 RC, 대학로지점 서동선 RC)
삼성화재 올케+시누이 RC (경산지점 조영선 RC, 대학로지점 서동선 RC)

[내외일보] 이수한 기자 =

삼성화재 경산지점 조영선 RC (올케) / 대학로지점 서동선 RC (시누이)

옛말에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란 말이 있다. 고부 관계만큼이나 올케와 시누이는 가까워지기 어렵다는 뜻이다. 그런데 대구사업부에는 이 말을 무색하게 만드는 두 사람이 있다. 19년 경력의 올케 조영선 RC, 16년 경력의 시누이 서동선 RC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가족과 함께 하는 것이 '장기활동의 비결'이라 말하는 그들을 만났다.

올케, '끈기'로 뿌리를 내리다

RC로 먼저 활동을 시작한 것은 올케인 조영선 RC였다. 캐주얼브랜드 매장을 운영하던 그는 IMF 때인 98년 초, 본사에서 갑자기 매장을 철수하는 바람에 뜻하지 않게 사업을 접게 된다. 이후 잠시 쉬면서 큰 투자없이 할 수 있는 '내 사업'을 찾던 그는 2002년, 스스로 경산지점을 찾았다.

새로운 희망을 품고 시작한 일, 하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어려움을 견디며 꿋꿋이 도전을 계속하던 어느날, 가까운 지인이 그에게 버스회사 한 곳을 추천해 주었다.

(조영선 RC) "활동한 지 3년 째 되던 해였어요. 초등학교 동창 중 한 명이 버스회사 노조위원장이었는데 '자기네 회사에 와서 영업해 보는 건 어떻겠냐'고 정보를 주더군요. 당시 약 100여 명의 기사님들이 일하던 곳으로 대부분이 영업용운전자보험을 필수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분들이었습니다. 종점에 자리를 잡고 앉아 하루에 30~50명의 기사님들을 만났습니다. 다행히 실적도 좋았고요. 그것을 시작으로 한 회사, 한 회사 돌아다니며 영업을 했습니다. 그렇게 성장을 거듭해갔죠."

조영선 RC는 자타공인 경산지점의 모범RC로 통한다. 항상 밝은 미소로 지점 구석구석을 살피고, 동료들에게도 베풀 줄 아는 넉넉한 인심을 지녔기 때문이다. 게다가 고객 VOC가 발생하지 않기로 유명할만큼 일에서도 빈틈이 없다. 

(조영선 RC) "영업할 때 중요한 내용은 가능한 꼼꼼히 메모를 합니다. 고객의 문자나 통화 내용 그리고 제가 해야할 일들까지요. 그것을 토대로 고객별 맞춤형으로 응대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보험금 청구는 당일이나 늦어도 다음 날까지는 모두 끝내는 편이고요."

올케와 시누이, 동행을 시작하다

쾌활하고 적극적인 성격의 조영선 RC, 그는 지금도 일과 삶 모두에서 도전을 계속 하고 있다. 일에서는 재작년 AMC도입준회원에 이어 작년 우수인증설계사에 선정됐고, 개인적으로는 2009년 사회복지사 학위를, 재작년에는 시니어모델 자격증을 획득했다. 

(조영선 RC) "교사였던 아버지는 제가 선생님이 되기를 바라셨지만 어렸을 때는 학업에 크게 관심이 없었어요. 그러다 RC로 활동하며 청소년 집단상담 봉사활동을 하게 됐는데요, 좀 더 전문적인 상담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대학교 사회복지과에 입학해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재작년에는 대학교 '시니어모델 뷰티스쿨 과정'을 이수해 시니어모델 자격증을 취득했고요. 이런 과정들을 통해 제 브랜드 가치를 높임과 동시에 삶에도 활력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시누이인 서동선 RC는 결혼하기 전까지 오빠와 조영선 RC, 조카들과 한집에 살았다. 그러다보니 여느 '시누이-올케' 사이가 아닌 친자매처럼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엇다. 게다가 서동선 RC는 조카들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는데, 그런 시누이에게 조영선 RC 역시 무한 애정을 보냈다. 서동선 RC는 결혼한 후에도 올케 언니와 자주 연락했다. 그러면서 언니가 삼성화재 RC로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보게 됐고, 보험영업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됐다. 그러다 조영선 RC의 제안으로 RC 교육을 받게 됐다.  

(서동선 RC) "RC로 활동하기 전에는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전업주부였습니다. 2005년 언니의 제안으로 교육에 참여했는데, 그 내용이 내 가족과 관련이 깊다는 생각에 열심히 듣게 되었어요. 그러다 어느 순간 제가 얻은 정보를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보험영업을 시작하게 되었죠."

시누이, '진심'으로 고객의 마음을 얻다

올케 언니를 따라 보험영업을 시작한 지 어느 덧 16년, 시간이 흐를수록 소득도 높아졌고 성취감도 커져갔다.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열심히 노력하면 못할 것이 없다는 것'을 직접 보여줄 수 있어 기뻤다. 서동선 RC는 이 모두가 '언니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했다.

(서동선 RC) "RC로 활동하기 전까지 사회생활을 해본 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누구보다 걱정이 많았죠. 실제로 초기에는 모든 것이 낯설고 서툴렀습니다. 하지만 곁에 든든한 지원군이 지켜주어 큰 어려움 없이 신인시절을 보낼 수 있었어요. 아무래도 가족이다 보니 모르는 것을 편하게 물어볼 수 있었거든요. 무엇보다 마음을 기댈 곳이 있어 즐겁게 일했던 것 같아요."

조영선 RC가 버스회사를 상대로 영업한 것처럼 서동선 RC 또한 법인고객을 집중 공략했다. 지인의 조언을 얻어 공장을 영업 타깃으로 선정한 것. 물론 연고도 없이 무작정 공장을 방문하는 RC를 반갑게 맞이하는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방문해 눈도장을 찍었다. 시간이 지나자 고객들도 그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한 공장은 계약도 없이 4년을 꾸준히 방문한 뒤에서야 첫 계약을 맺을 수 있었는데, 그 인연은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성실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가족과 지인들의 소개도 하나 둘 늘기 시작했다.   

(서동선 RC) "노력에 진심이 더해질 때 이루어지는 것이 '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객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 지난 15년간 끊임없이 노력했어요. 고객에게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다가갔습니다. 감사하게도 저의 진심이 통했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고객들을 위해 마음을 다할 것입니다."

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서동선 RC는 '활동과 신인육성 모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점 신인RC 육성의 경우 지점장이 믿고 말길 수 있을만큼 남다른데, 그만 두려고 마음먹었던 신인RC들도 그의 코칭을 받고나면 마음을 바꾸게 될 정도라고 한다.

밀어주고 끌어주는 '선의의 경쟁자'

서로 의지할 사람이 있어 오랜 시간 즐겁게 일할 수 있었다는 두 사람. 하지만 '가족'이기에 겪을 수밖에 없는 불편함도 있었다. 바로 '고객'이다.

(조영선 RC) "가족이다 보니 친척이나 가까운 지인 고객 중에는 겹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간혹 누구에게 보험을 가입해야 할 지 애매할 때가 있었죠. 다행히 시간이 지나면서 이 부분은 자연스럽게 해결되더군요. '남보다는 둘 중 아무나 체결하는 게 좋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올케와 시누이에서 선배와 후배RC로 서로를 응원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두 사람. 오랜 시간 RC로 함께 한 그들은 서로에게 과연 어떤 존재일까? 

(조영선 RC) "동선 RC는 나를 움직이게 하는 힘이에요. 집안 일로 종종 밤에 전화할 때가 있는데, 고객과 상담하느라 연결이 안될 때가 많아요. 그런 모습을 보면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죠. 일을 즐기니까 실적도 좋고요. 도입하기 정말 잘한 것 같아요."

(서동선 RC) "언니는 저를 새로운 길로 안내해 준 ‘인생의 길라잡이’같은 분이세요. 묵묵히 일하는 언니의 모습을 보며 인내와 끈기를 배웠습니다. 언니가 아니었다면 아마 지금의 저도 없었을 겁니다."

패밀리의 도전은‘진행 中’

삼성화재 RC로 활동하며 인생에 더욱 충실할 수 있었다는 조영선 RC. 철저한 자기관리로 80세 아니 그 이상 삼성화재 RC 그리고 시니어 모델로 활동하고 싶다고 했다. 열심히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통해 후배들에게도 열정을 심어주고 싶기 때문이다.

"지난 15년은 '엄마'라는 역할에서 한발 더 나아가 '내 이름'을 찾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하는 서동선 RC. 그는 2020년 AMC VIP 달성과 함께 조만간 MBA과정에 입과해 전문성을 키우고 싶다고 했다.

결코 짧지 않은 시간, 가족으로 그리고 선후배 RC로 겹겹의 추억을 쌓아온 두 사람. 오랜 시간 함께하며 마음 속에 간직한 감사와 바람을 전했다,

(조영선 RC) "항상 나와 조카들을 먼저 챙기는 예쁜 동생! 그 마음 너무 고맙고,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오래오래 건강하게 선의의 경쟁자로 함께 해요."

(서동선 RC) "언니 덕분에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고, 언니가 있어 지금까지 올 수 있었어요. 늘 고맙고요, 건강하고 무탈하게 오래오래 함께 해요."

삼성화재라는 한 울타리 안에서 서로가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 깊게 뿌리를 내린 두 사람.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두 사람의 즐거운 동행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식지 않는 열정과 노력으로 성공스토리를 이어가고 있는 올케와 시누이, 도입을 고민하고 있는 RC들에게 그들은 이렇게 조언한다.

(조영선+서동선 RC) "가족이 RC로 함께 활동한다는 건 성공의 기회를 나누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의 교육과 영업 시스템이 그것을 도와줄 거고요. 내가 도입한 가족과 함께 성장하는 일, 그보다 기쁜 일은 없을 겁니다. 서로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폭이 넓어지는 건 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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