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협조를 놓고3개월이 넘도록 줄다리기를 해온 인천시의회 LH조사특위(위원장 김병철)과 LH가지난 16일 처음 협상을 벌였다.
LH가 지역에서 벌이는 사업을 점검하고자 출범한 시의회 ‘LH공사 관련 사업 조사특위는 LH,인천시,인천도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1차 간담회를 열고 향 후 일정을 조정했다.
김위원장에 따르면 오는 11월15일까지 사업별로 4차례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2차에 제3연륙교, 3차에 국민임대주택 사업, 4차에 검단신도시와 루원시티 사업이 논의될 예정이다.
사업별로 논의가 미흡한 내용에 대해서는 추후 일정을 다시 잡아 결론을 내기로 했다.
김 위원장은 “진행 상황을 봐서 오는 12월 8일로 마감하는 특위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LH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조사특위로부터 증인 자격으로 회의에 출석할 것을 여러 차례 요구받았던 LH가 지난달 ‘우리는 지방의회의 피감 대상이 아니다’는 불출석 사유서와 함께 간담회 형식을 제안한 것이다.
LH의 비협조 등으로 출범 이후 뚜렷한 활동을 하지 못했던 조사특위가 이 제안을 수용하면서 간담회가 열리게 됐다.
이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