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혜 하차, 갑자기?

[내외일보] 배우 박은혜가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하차한다.

박은혜는 7일 자신의 SNS에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촬영장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고 하차 소감을 전했다.

박은혜는 "거의 8년 반 동안 함께했던 '이제 만나러 갑니다' 마지막 녹화날 모습을 이제 올린다"며 "학창시절 '남북의 창'을 빼놓지 않고 보다가 '이만갑'이라는 프로가 생긴 걸 알고 너무너무 하고 싶었는데 꿈이 현실이 되어 8년이 넘게 함께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은혜는 MC로 호흡을 맞춘 개그맨 남희석에 대해 "저의 등불 같은 존재"라며 "선배님께 배운 게스트 배려,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 열심히 실천에 옮기며 다른 프로에서도 열심히 해볼게요"라고 인사했다.

또한 "30대에 시작해 40대가 된 저에게 '이만갑'은 친정"이라며 "앞으로 새로워진 '이제 만나러 갑니다'도 많이 사랑해주시고 '대장금' 연생이에서 '이만갑 안방마님'이라는 새로운 애칭으로 많은 사랑 주신 시청자 분들께도 감사 인사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남쪽에서 태어났다는 자체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라는 거 우리 모두 알잖나"라며 "탈북민 가족 여러분, 늘 응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은혜는 지난 2014년 배우 강성연의 뒤를 이어 '이만갑' MC로 합류해 7년 넘게 진행해 왔다. 

'이만갑'은 탈북미녀들이 출연해 남과 북의 서로 다른 생활상에 대한 토크를 벌이는 프로그램으로 종편 최초로 100회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