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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화 사과에도 '하차' 청원↑

  • 입력 2021.06.0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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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

강승화 사과에도 '하차' 청원↑

[내외일보] 강승화 아나운서가 “원치 않는 임신도 축복이 될 수 있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되자 생방송에서 사과했다.

강승화 아나운서는 9일 오전 생방송된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에서 “어제 ‘이인철의 모의법정’에서 있었던 발언과 관련해 드릴 말씀이 있다며 “모의법정에서 남편 측 입장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지만, 원치 않은 아이를 가진 아내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며 “진행자로서 정제되지 않은 과도한 발언을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전날 오전 방송된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의 코너 ‘이인철의 모의법정’에서는 남편과 아이 없이 살기로 합의했지만, 남편이 정관수술을 했다고 거짓말을 하는 바람에 원치 않은 임신을 했다는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에 대해 강승화 아나운서는 “저는 좀 그렇다”며 “축하할 일이지, 이혼까지 할 일인가”라고 했다. 또 “요즘에도 아이를 못 가져서 힘드신 부부들이 많은데, 축복인 상황을 가지고 이혼을 하니 마니 이런 게 불편하다”며 소신을 밝혔다.

하지만 방송 후 KBS 시청자권익센터에는 "시대를 역행하는 발언과 피해자가 버젓이 있는 상황임에도 가해자를 두둔하는 발언을 일삼는 것은 공영방송사인 KBS에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합의된 비출산에 거짓말로 아내를 속여 임신하게 만든 것은 범죄이고, 이에 문제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을 방송에서 더는 보고 싶지 않다”는 내용의 비판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앞서 강승화 아나운서는 8일 오후에도 “해당 발언으로 불편함을 느꼈다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범죄자를 옹호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고 남편이 아내를 속인 것은 나쁜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며 “생명이 측은하다는 마음에 그런 발언을 한 것인데, 여성의 마음에서 공감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죄송하다”라고 했다.

한편 강승화 아나운서를 하차시키라는 청원에는 9일 오전 기준 4700명 이상이 동의했다.

KBS 청원은 30일간 100명 이상이 동의하면 부서 책임자가 직접 답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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