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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백춘성 기자

홍성군, '현대판 산적' 논란... 계획적인 부당경매와 불법 대출 의혹

  • 입력 2021.06.09 16:49
  • 수정 2021.06.10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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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방해죄 입건... 더 세밀한 수사 필요

[내외일보] 백춘성 기자 = 최근 홍성군에서 이슈가 된 '현대판 산적'의 정체가 계획적인 '경매 사냥꾼'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지역사회에 논란이 일고 있다.

'현대판 산적'이라 불리운 H씨는 공동주택용 도로로 등록된 토지를 경낙받아 지역주민들을 볼모로 도로세를 요구하고 건물주에게 도로 매입을 강요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여기에 더해 H씨 일가족이 경매에 가담해 대상 물건의 경매를 계획적으로 5차까지 유찰시키며 토지 경매가를 낮춘 후 최저가에 매입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지난달 26일 본지에 보도된 바 '현대판 산적'의 실체가 실제로 '산적'일 가능성이 제기된 것.

경매정보 자료 및 지역주민들의 제보에 따르면 경매 대상토지의 채무자와 현재 소유자와 중간 매수자가 모두 같은 성씨의 형제지간이다. 이들은 5차 매수까지 번갈아 입찰하며 타인의 경매 참여를 방해하는 수법을 사용해 2차 3차에 낙찰됐으나 고의로 잔금을 미납하거나 공용토지에 주택허가를 취득하지 않아 유찰시키는 등 계획적으로 홍성지원 경매계의 업무를 방해했다는 의혹이다. 

또한 H씨는 공동주택부지와 도로가 함께 경매에 부쳐져 공동주택 허가를 취득하는 조건으로 낮은 가격에 취득할 수 있었음에도 해당 도로를 평당 100만원이라는 고액에 매입할 것을 강요한 의혹도 함께 받고 있다.

향후 이처럼 민생을 직접적으로 침해하는 사례가 일어나지 않도록 사법기관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지역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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