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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수한

코람코자산신탁, 블라인드펀드로 서울 동부 최대 규모 ESG자산 이스트센트럴타워 매입

  • 입력 2021.06.1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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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건축 최우수등급 ESG자산... 미국 LEED인증 예정

절반이상 삼성 계열사 임차... 향후 자산 가치 상승여력 높아

이스트센트럴타워 전경
이스트센트럴타워 전경

[내외일보] 이수한 기자 = 코람코자산신탁은 ‘코람코 지속성장오피스 블라인드펀드1호(이하 ‘지속성장 블라인드1호’)’의 첫 번째 투자처로 서울 동부권 최대 규모 오피스빌딩인 ‘이스트센트럴타워’로 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속성장 블라인드1호는 코람코자산신탁이 지난 1월 설정한 3000억 원 대 블라인드펀드로 서울과 수도권 내 오피스를 대상으로 코어(안정적 투자)전략 및 밸류애드(가치부가 투자) 전략 등을 구사하여 IRR기준 최소 7% 대 이상의 수익을 목표로 만들어진 모(母)-자(子)형 구조의 리츠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스트센트럴타워’ 매입을 위해 지속성장 블라인드펀드 1호의 자리츠를 세우고 매각입찰에 참여해 지난달 28일 우선협상자 지위를 확보했다.

이스트센트럴타워는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 571번지에 위치한 지하 6층~지상 36층, 연면적 10만422㎡(3만378평)의 동부권 랜드마크 오피스 빌딩이다. 전체 임대면적의 절반이상을 삼성전자・삼성메디슨・삼성물산 등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임차해 있으며 휠라코리아・삼우종합건축사무소 등이 본사로 사용 중으로 저층부 일부를 제외하면 공실률은 제로에 가깝다.

또한 지하철 5호선 강동역과 직접 연결되어 있고 왕복 8차선 천호대로에 접해 있어 강남권・판교권 주요 업무지구로 30분 내 접근이 가능한 교통요지에 위치해 있다. 인근 천호재정비촉진지구와 성내재정비촉진지구 진행에 따라 자산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보여 향후 자산매각에 따른 큰 폭의 자본이익(Capital gain)도 예상된다.

무엇보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이스트센트럴타워를 지속성장 블라인드1호의 최초 투자처로 낙점한 이유는 국내 몇 안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자산이기 때문이다. 2017년 준공된 해당 빌딩은 녹색건축 최우수 등급과 에너지효율 1등급 인증을 받았고 지열공조 시스템・태양광 발전설비 등 친환경・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적용해 탄소배출량을 현저히 저감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녹색환경을 다음세대까지 지속될 수 있도록 신중히 투자하겠다는 고민의 결과다.

코람코자산신탁은 향후 미국 그린빌딩위원회 (US Green Building Council)에서 개발, 시행하고 있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인증을 추가 획득하여 이 빌딩을 서울 수도권의 독보적인 ESG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시킨다는 계획이다.

코람코자산신탁 김철규 본부장은 “코람코는 지난 2012년부터 자체 개발한 ‘그린스마트빌딩지표’라는 표준화 정책을 활용하여 투자・운영에 친환경 요소를 접목시키고 있다”며 “이스트센트럴타워를 첫 번째 투자처로 선정한 이유는 부동산자산으로서의 가치뿐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과 사회적 가치까지 염두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람코자산신탁은 다음 달까지 자산 실사와 리츠 인허가를 마치고 7월 말경 거래를 종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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