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경남] 주영서 기자=경남소방본부(본부장 김조일)는 올여름 풍수해를 대비해 10월 15일까지 5개월간을 풍수해 대비 긴급구조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사전대비 체계를 구축에 들어간다.
기상청 기상전망에 따르면 올여름 강수량은 평년(622.7~790.5mm)과 비슷하나 기온은 평년(23.4~24℃)보다 높을 전망이며, 평균수온 상승으로 태풍 발생증가가 예상된다.
도 소방본부는 풍수해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조치로 현장 활동장비 100% 가동하고, 상습 피해지역 등 취약지역 1,580개소에 대해 사전점검 및 순찰을 강화한다.
또한 호우주의보 및 경보, 태풍예비 특보 시 상황판단회의를 즉시 실시해 사전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119수보대의 증설(기존 22회선→최대 94회선)과 단계별 근무자 보강(최대 1,910명 비상대비)으로 도민의 안전수요를 감안한 선제적 대응을 추진한다.
지난해에는 5호 태풍 장미(8.11.)를 시작으로 총 4개의 태풍과 집중호우가 경남도를 지나갔다. 태풍의 경우 인명피해가 없었으나, 호우는 총 4건의 인명피해(사망 3, 실종 1)가 있었다. 사망사고는 호우기간 중 배수로 작업 등 외부활동에 의한 사고 3건(사망 2명, 실종 1명)과 산사태에 의한 사고 1건(사망 1명)이었다. 태풍과 호우로 인한 출동은 총 1,561건으로 168명의 인명구조와 123건의 배수지원, 1,083건의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올해 역시 이른 장마 및 집중호우가 예상(6.19 ~ 7.26. / 국지적 집중호우, 기상청)돼 도민의 각별한 안전주의가 필요하다.
김조일 경남소방본부장은 “풍수해는 미리 대비해야 가장 안전하다”며 “풍수해 피해지역 예방점검 및 대응으로 도민의 안전에 소방력을 총동원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풍수해를 대비해 가정에는 비상용품을 구비하고 하수구나 배수로를 미리 점검해야 하며 많은 비가 예상될 경우 외부작업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