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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찍다 벼락맞은 관광객 11명 사망

  • 입력 2021.07.14 20:54
  • 수정 2021.07.14 20:55
  • 댓글 4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 이미지 / 픽사베이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 이미지 / 픽사베이

 

[내외일보] 인도 서부 관광지에서 셀카를 찍던 이들에게 벼락이 떨어져 11명 이상이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NDTV, 인디언익스프레스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서부 라자스탄주 자이푸르 인근 유적지 아메르 포트 인근 전망탑 위로 벼락이 쳤다.

NDTV는 관광객과 주민 등 수십명이 모여 셀카를 찍고 있을 때 이번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전망탑은 12세기 유적지인 아메르 포트 맞은편 언덕에 자리 잡고 있었고 사고 당시에는 폭우가 쏟아지는 상황이었다.

자이푸르 경찰서장인 아난드 스리바스타바는 "이 사고로 지금까지 11명이 숨졌으며 11∼12명이 다쳤다"고 말했다고 인디언익스프레스는 전했다.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유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주 정부도 유족에게 각각 50만루피(약 770만원)의 위로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인도에서는 시골을 중심으로 해마다 많은 이들이 벼락 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당국 통계에 따르면 2019∼2020 회계연도(해마다 4월에 시작)에만 인도에서 1천771명이 벼락에 맞아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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