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동경 악수거부 논란이 불거졌다.

한국 올림픽 남자 축구 대표팀은 지난 22일 오후 5시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2020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0대 1 패배를 기록했다. 

논란은 경기 후 선수들이 인사를 나누는 장면에서 불거졌다.

뉴질랜드 국가대표 크리스 우드는 한국 대표팀 선수들에게 악수를 요청했다.

하지만 이동경은 왼손으로 우드의 손을 툭 치며 이를 외면했고 우드는 멋쩍은 듯한 미소를 지으며 자리를 떠났다.

이에 이동경의 악수 거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축구대표 출신 김형일은 “분한 감정은 같은 선수 출신으로서 이해하지만, 눈앞에서 악수를 거절한 것은 아쉬웠던 행동”이라며 아쉬워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불필요한 접촉을 피하려는 행동이었다는 입장도 있었다.

대한축구협회도 이동경이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상대 선수들과 하이파이브(손뼉 맞장구)와 악수 등 신체적 접촉을 금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