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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사회·세계
  • 기자명 이혜영 기자

사랑제일교회 3번째 대면예배 강행... 곳곳서 방역위반

  • 입력 2021.08.0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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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가 또다시 대면 예배를 강행해 논란을 빚고 있다.

1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쯤까지 본 예배를 대면으로 진행했다. 교회 측은 이날 오전 9시쯤부터 체온 검사와 명부 작성 등을 하고 교인들을 내부로 입장시켰다. 성북구 관계자는 “약 200여명이 예배를 마치고 나온 것으로 파악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시설폐쇄 절차와는 별도로 2차 운영중단 명령 등 추가 조치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랑제일교회는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로 대면 예배가 금지된 지난달 18일 대면 예배를 강행해 성북구로부터 운영 중단(7월22∼31일) 명령과 과태료 150만원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교회는 운영 중단 기간인 지난달 25일에도 대면 예배를 강행했고, 성북구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사랑제일교회 시설 폐쇄 절차를 밟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기존 감염은 물론 실내체육시설 등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한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지난달 23일 시설 종사자가 최초 확진된 이후 이날 0시까지 4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북구 한 의료기관에서는 지난달 24일 종사자 중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누적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다.

경기 지역에선 양주시 헬스장·어학원과 관련해 7명이 확진돼 누적 90명이 됐다. 광주시의 보습학원에서는 지난달 27일 이후 강사와 학원생 등 총 10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인천에서는 연수구 병의원과 부평구 미용실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병의원에선 지난달 28일부터 확진자가 발생해 13명으로 늘었고, 미용실에선 전날까지 18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대전에선 대전교도소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교도소는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 22명과 수용자 62명을 격리 조치했다. 예방적 차원에서 수용자 2600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도 한다. 대전에선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유지 중인 가운데 서구 도안동 태권도장 관련해 248명의 누적 확진자가, 대덕구 복지관 수강생·가족 등 연쇄감염 관련 확진자는 33명으로 늘었다.

동해안 해수욕장에는 올해 여름 최대 인파가 몰렸다. 강원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이날 도내 82개 동해안 해수욕장 방문객은 47만2776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고성이 33만698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양양 3만6799명, 삼척 2만9069명, 강릉 2만8866명 순이다. 강원 강릉시의 한 대형호텔은 방역수칙을 어기고 밤늦게까지 풀파티를 열어 물의를 빚었다.

지난달 31일 강원 강릉시의 한 호텔에서 단속반의 눈을 피해 풀 파티를 개최했다가 적발됐다. 연합뉴스
강릉시는 지난달 31일 오후 10시 15분쯤 영업시간, 사적모임 인원 제한 등의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풀파티를 연 호텔을 적발했다. 이 호텔은 영업정지 10일 처분이 내려졌다. 풀파티 당시 수십명의 젊은이들이 음악을 틀어놓고 술과 음료를 즐긴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에선 새로운 집단감염원으로 떠오른 해운대구 백화점의 명품매장에서 직원 1명이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날 오전까지 명품매장 관련 확진자는 직원 7명과 접촉자 5명 등 12명이다. 방역 당국은 이 매장에 16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진단검사는 더딘 편이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방문객은 1일 오후 1시30분 기준 607명으로 늘었다.

거리두기 3단계를 유지 중인 경북 경주시는 이달 중순 전국 규모 축구대회를 개최하기로 해 논란이다. 경주시와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1~24일 경주 일원 14개 경기장에서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를 연다. 참가 선수단 인원만 해도 1만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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