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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 공식입장

  • 입력 2021.08.02 20:50
  • 수정 2021.08.03 09:23
  • 댓글 0
(왼쪽부터) 김용건 하정우 김영훈 / SNS
(왼쪽부터) 김용건 하정우 김영훈 / SNS

[내외일보] 39세 연하 여성 A씨로부터 낙태 강요 미수 등 혐의로 고소당한 배우 김용건(75)이 2일 "책임질 일이 있다면 당연히 질 것"이라며 공식입장을 밝힌 가운데 그의 아들인 배우 하정우와 김영훈의 반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초경찰서는 A씨가 지난달 말 낙태 강요 미수 혐의 등으로 김용건을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최근 A씨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용건은 공식입장을 통해 "갑작스러운 피소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올린다"며 "전혀 예견치 못한 상태로 저와 법적 분쟁에 놓이게 됐지만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된 예비 엄마와 아이에게도 진심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제 잘못된 처신으로 인해 축복받아야 할 일이 어그러진 것은 아닌지, 무엇보다 태어날 아이가 피소 사실을 알게 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한없이 무겁다"며 "상대방의 상처 회복과 건강한 출산, 양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혹여라도 법에 저촉되는 바가 있어 책임질 일이 있다면 당연히 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용건은 "최근까지 상대방에게 '출산을 지원하고 책임지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전해왔기에 이번 일이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것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소인과는)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고, 매일 연락을 주고받거나 얼굴 보는 사이는 아니었어도 만날 때마다 반갑고 서로를 챙기며 좋은 관계로 지냈다"며 "지난 4월 초 상대방으로부터 임신 4주차라는 소식을 들었고  미래를 약속하거나 계획했던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기쁨보다는 놀라움과 걱정부터 앞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그 누구와도 이 상황을 의논할 수 없었던 저는 상대방에게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말했지만 상대방은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했고, (한 달 뒤인) 5월 자신의 변호사와만 이야기하라며 제 연락을 차단했다"고 부연했다.

김용건은 "지금은 그 무엇보다 상대방의 순조로운 출산과 건강 회복, 새로 태어날 아이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며 "하지만 제 생각보다 상대방이 받은 마음의 상처가 컸던 것 같다. 제 사과와 진심이 전달되지 않은 것 같아 무척 안타깝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 어떤 따가운 질책도 받아들이겠다"며 "다만 임신 중인 예비 엄마와 태어날 아이를 위해서는 자극적인 보도나 댓글을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용건은 "조금 늦었지만 제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사실을 자각한 후에는 아들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다"며 아들 하정우와 김영훈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용건은 "걱정과 달리 아들들은 새 생명은 축복이라며 반겨주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김용건씨 소환 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잡히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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