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부산/경남
  • 기자명 윤은효 기자

거창소방서, 벌 쏘임 사고 ‘주의보’ 발령

  • 입력 2021.08.04 06:30
  • 댓글 0

최근 3년간(‘18년~’20년) 벌 쏘임 사고 26명 사망
최근 3년간(‘18년~’20년) 7~9월 집중 발생, 119구급대 하루 평균 47건 출동

[내외일보 경남=윤은효 기자] 경남 거창소방서(서장 정순욱)은 지난달 30일 소방청이 여름철 말벌 등 벌 쏘임 사고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어 벌 쏘임 사고‘주의보'를 전국에 발령했다고 밝혔다.

최근 3년(2018~2020년)간 전국 벌 쏘임 사고는 1만 6,989건으로 26명이 숨졌으며, 사망자의 80.8%(21명)가 7~9월에 발생했다.

이 기간 벌 쏘임 사고로 119구급대가 출동한 건수는 하루 평균 47건에 달했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후각에 민감한 벌을 자극하는 화장품, 향수 등 사용을 자제하고, 검고 어두운색 계열의 옷에 공격성을 보이기 때문에 흰색계열의 밝은색 옷을 입어야 하고 소매가 긴 옷을 입어 팔·다리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벌집 발견 시엔 자세를 낮춰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하고, 벌집과 접촉 시에는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장소를 벗어나야 한다.

벌 독 알레르기가 있으면 어지러움, 속이 메스껍고, 구토, 설사, 전신 두드러기, 쏘인 부분이 심하게 부어오르면서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벌에 쏘였을 때는 신용카드 등을 사용해 빨리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의 감염 방지를 위해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찜질을 해 통증을 완화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순욱 서장은 "7월~9월 벌 쏘임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라며 "벌집을 발견하게 되면 스스로 제거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제거하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