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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 공식입장, 낙태 종용? NO!

  • 입력 2021.08.1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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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 / SNS
김용건 / SNS

[내외일보] 배우 김용건(76)이 공식입장을 통해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A(37)씨와의 화해를 알렸다.

김용건은 12일 자신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아리율을 통해 “먼저 이번 일로 인해 많이 놀라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을 전한다. 지난 며칠간 오랜 연인으로 지냈던 예비 엄마 A 씨와 만남을 가지고 진실된 대화를 나눴다. 대화를 통해 나는 상대방이 받았을 상처를 제대로 보지 못한 내 모습을 반성하며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김용건은 “나는 앞으로 예비 엄마 A 씨의 건강한 출산과 태어날 아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오랫동안 나를 믿고 사랑해 주신 많은 분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을 전한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지난 2일 A 씨는 자신이 김용건 아이를 임신했으며, 김용건이 임신중절수술을 종용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김용건을 낙태 강요 미수죄로 고소했다. 두 사람은 39살의 나이 차이로, 2008년 한 드라마 종방연 현장에서 처음 만나 13년째 특별한 관계로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 씨가 올해 초 임신하게 되자, 김용건이 임신중절수술을 종영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용건은 임신중절수술을 종용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용건은 공식입장문을 통해 “최근까지 상대방(A 씨)에게 ‘출산을 지원하고 책임지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전해왔기에 이번 일이 고소라는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것은 예상하지 못했다. 내 잘못된 처신으로 인해 축복받아야 할 일이 어그러진 것은 아닌지, 무엇보다 태어날 아이가 피소 사실을 알게 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한없이 무겁다”며 “상대방과는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자식들이 독립하고 난 후 빈 둥지가 된 집에 밝은 모습으로 가끔 들렀고, 혼자 있을 때면 나를 많이 챙겨주고 이 친구(A 씨)에게 고마운 마음이 늘 있었다. 매일 연락을 주고받거나 얼굴 보는 사이는 아니었어도 만날 때마다 반갑고 서로를 챙기며 좋은 관계로 지냈다”고 이야기했다.

김용건은 “올해 4월 초 상대방(A 씨)으로부터 임신 4주라는 소식을 들었다. 서로 미래를 약속하거나 계획했던 상황이 아니었기에 기쁨보다는 놀라움과 걱정부터 앞섰다. 내 나이와 양육 능력, 아들들을 볼 면목, 사회적 시선 등 모든 것이 한꺼번에 몰려왔다”며 “당시 그 누구와도 이 상황을 의논할 수 없었던 나는, 상대방에게 내가 처한 상황만을 호소하며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말했다. 애원도 해보고 하소연도 해보고 화도 내보았다. 그러나 상대방은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했고, 지난 5월 21일 자신의 변호사와만 이야길하라며 내 연락을 차단했다. 조금 늦었지만, 나는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당연한 사실을 자각하고, 아들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고, 걱정과 달리 아들들은 새 생명은 축복이라며 반겨줬다. 두 아들에게 응원받으며 지난 5월 23일부터 최근까지 상대방과 상대방 변호사에게 ‘순조로운 출산과 양육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전했다. 지금은 그 무엇보다 상대방의 순조로운 출산과 건강 회복, 새로 태어날 아이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건은 “하지만 내 생각보다 상대방이 받은 마음의 상처가 컸던 것 같다. 내 사과와 진심이 전달되지 않은 것 같아 무척 안타깝다”며 “나는 상대방의 상처 회복과 건강한 출산, 양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혹여라도 법에 저촉되는 바가 있어 책임질 일이 있다면 당연히 질 것이다. 나는 그 어떤 따가운 질책도 받아들이겠다. 다만 임신 중인 예비 엄마(A 씨)와 태어날 아이를 위해서 자극적인 댓글은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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