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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사관 직원들, 탈출 안돕고 먼저 도망 '망신'

  • 입력 2021.09.0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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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교영 기자 = 일본이 아프간에 대규모 인력을 파견하고도 단 1명만 구출해 세계적인 웃음거리로 전락한 가운데, 탈출 과정에서 대사관 직원들만 먼저 몸을 피한 사실이 알려져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 30일 일본 정부는 아프간에 파견한 자위대의 임무가 사실상 끝났음을 선언했다.

앞서 23일 일본 정부는 자국민과 자국 대사관 등에서 일한 현지인 등 500여 명을 대피시키기 위한 탈출 작전에 나섰다.

자위대원 300여 명과 수송기 3대, 정부 전용기 1대를 아프간 인접국 파키스탄으로 보내고 두 차례에 걸쳐 카불공항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자위대가 대피 시킨 인원은 교동통신 통신원 단 1명 뿐이었다. 일본을 위해 일했던 현지인들은 한 명도 대피 시키지 못한 것.

설상가상 대피를 도와야 할 일본대사관 직원들은 카불 함락 사흘 만에 자신들만 먼저 탈출한 실이 드러나 공분을 사고 있다.

특히 스스로 아프간으로 돌아가 390명을 구출하는데 일조한 한국대사관 직원들의 사례와 비교되고 있는 상황.

논란이 커지자 일본 정부는 현지에 남겨진 이들의 출국을 위해 아프간 실권을 장악한 탈레반과 교섭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긴박하게 돌아가는 현지 상황을 볼 때 현실 가능성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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