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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000만원 돌파, 엘살바도르는 200개 구매

  • 입력 2021.09.07 10:55
  • 수정 2021.09.0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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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

[내외일보] 이교영 기자 = 비트코인 가격이 6000만원을 돌파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뜨겁다.

7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1분 비트코인 가격이 6000만원을 찍었다. 비트코인이 6000만원을 넘은 건 지난 5월 중순 이후 100여일 만에 처음이다.

그런 가운데 7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의 공식통화 채택을 앞두고 엘살바도르 정부가 비트코인 200개를 샀으며, 앞으로 매입을 더욱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정부가 비트코인 200개를 샀으며, 앞으로 더 많은 비트코인을 살 것”이라고 밝혔다.

엘살바도를 정부는 세계에서 최초로 비트코인을 공식화폐로 채택한 바 있다.

현재 엘살바도르 정부는 7일을 비트코인의 앞 알파벳을 딴 ‘B-데이’라고도 부르며 비트코인자동입출금기를 설치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정부는 엘살바도르 경제의 4분의 1이 해외에서 보내오는 돈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비트코인을 이용하면 송금 과정이 더욱 저렴하고 편리해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여론은 이를 반기지 않는 모양새다.

엘살바도르 국민 4명 중 3명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에선 변동성이 큰 비트코인을 기준으로 연금 수급액이 책정될 것을 우려한 연금수급자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뿐만아니라 이미 부패가 만연한 엘살바도르에서 비트코인이 돈세탁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

앞서 지난 7월 시행된 여론조사에서 엘살바도르 국민 약 75%가 비트코인 공식화폐 채택에 반대한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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