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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
  • 기자명 윤은효 기자

거창군 "문화재청은 지역 논란과 파장을 야기하는 거창 수승대 명칭변경 추진을 즉각 철회하라"

  • 입력 2021.09.09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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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경남=윤은효 기자] 지난 6일 문화재청이 거창 수승대를 수송대로 명칭변경 한다는 지정예고를 두고 지역 민심이 술렁이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수송대에서 수승대로 바뀌어 불리어 온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며, “굳이 이제 와서 아무 문제없이 잘 쓰고 있는 수승대 명칭을 역사적으로 오래됐다는 이유만으로 수송대로 변경한다고 하는 문화재청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반발을 하고 있다.

또한, 관련 단체에서는 “수승대라는 명칭은 틀린 것이 아니라 역사의 변천에 따라 이미 널리 사용되어 정착된 고유명사로서 이 역시 우리의 역사이다”고 말했다.

거창군은 ▲단순한 수승대의 명칭 변경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혼란과 파장이 큰 사안으로 행정적, 지역적 제반 여건 등이 고려되지 아니한 점 ▲관광지 명칭 ‘수승대’와 문화재 명칭 ‘수송대’를 혼용하여 사용 될 경우 행정 및 관광객‧군민들에게 혼선만 가중되는 점 ▲문화재 명칭부여 관계 규정상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명칭은 그대로 유지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점 ▲지역 주민 의견이나 지자체‧관리단체 등의 의견이나 협의 등 절차를 거치지 아니한 점 등을 들어 수승대 명칭 변경 추진은 철회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거창군은 예고기간 내에 관련 기관‧단체와의 간담회 개최, 주민 의견 등을 충분히 수렴하여 문화재청에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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