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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차범위 밖 '역전' ... 홍준표 32.6% vs 윤석열 25.9%

  • 입력 2021.09.10 10:54
  • 수정 2021.09.1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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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희철 기자 = 9일 발표된 야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처음으로 오차범위를 넘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앞섰다.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한 9월 2주차 차기대선 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수 야권 대선 후보 적합도는 홍준표 의원이 32.6%로 나타났다. 지난 8월 4주차 대비 12.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2위는 윤석열 전 총장은 같은 기간 2.8%포인트 하락한 25.8%를 기록했다.

유승민 전 의원의 선호도는 9.9%로 뒤를 이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4.9%를 차지했다. 이낙연 후보가 26%, 박용진 의원이 6.2%로 뒤를 이었다.

여야를 합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27%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다. 2주 전 조사보다 2.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윤 전 총장은 24.2%, 홍 전 의원은 15.6%, 이 전 대표는 13.7%로 집계됐다.

윤 전 총장과 이재명 지사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이 39.6%를 차지하며 우세했다. 이 지사는 이 양자 대결에서 38%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과 이 전 대표의 경우 39.9% 대 34.6%, 이 지사와 홍 의원은 37.4% 대 33.4%, 이 전 대표와 홍 의원은 36.2% 대 33.3%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윤 전 총장을 둘러싸고 최근 불거진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논란이 이번 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윤 전 총장 1강 체제가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의 2강 체제로 전환됐다는 설명.

또 당내 경선과 관련해 역선택 조항이 정리됐지만, 여전히‘야권 선호 후보’ 대 ‘확장성’ 논란이 이어지면서 2라운드가 지속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홍 의원은 민주당 지지층(35.9%)과 열린민주당 지지층(45.9%)에서 평균 대비 높은 지지를 받았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31.3%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의 경우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에서 각 48.8%, 45.8% 지지도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19명(3만6916명 접촉, 응답률 5.5%,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2.2%p)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집 방법은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방식을 사용했다. 통계보정은 2021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 부여 방식(림 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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