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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 이낙연도 "진실 드러나야"

  • 입력 2021.09.1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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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지연 기자 = 여권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대장동 개발사업’(성남판교대장 도시개발사업)을 두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사업은 성남시 대장동 일원 96만8890㎡(약 29만3089평)에 5903가구를 개발하는 1조150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이 사업에 참여한 신생업체 화천대유자산관리(이하 화천대유)가 수백억원대의 배당금을 받은 것을 두고 야권은 '특혜 의혹'을 제기한 상황.

앞서 12일 장기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장동 게이트'에 대한 국정조사 등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장 후보는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1조 1500억원 규모의 대형 개발 사업으로 수익성이 상승한 회사의 페이퍼 컴퍼니에 그의 아들이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다"며 "이 지사는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수주업체의 아들 취업과 비리의혹을 해명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 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지사가 2014년 성남시장 재직 시 성남 분당구 대장동 일대를 개발하는 개발사업을 공영개발로 추진했는데 대장동은 판교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제된 그린벨트 지역이라는 점에서 처음부터 막대한 개발이익이 기대됐다"며 "이 사업에 '성남의뜰'이란 신생업체가 시행사로 선정됐는데 문제는 성남의뜰 주주로 '화천대유자산관리'(이하 화천대유·14.28%의 주식보유)라는 신생업체가 참여한 것"이라며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 지사는 13일 “아무 관계도 없는데 의심하는 건 후보자 비방죄에 해당한다”며 “여권 1위 주자를 흠집 내려는 중상모략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화천대유 측도 “부동산 개발사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데서 생긴 억측”이라며 “허위사실 유포에도 엄정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야권에선 “특혜 의혹이 매우 크다. 화천대유는 누구 겁니까”(장성민 전 의원)라는 공세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여권 2위인 이낙연 전 대표도 “관심을 갖고 주목하고 있다. 진실이 드러나야 한다”며 의혹 제기에 가세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공약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언론에서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에 진실이 드러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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